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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씨앗문장 | 무상, 고, 무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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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안 작성일17-11-09 08:35 조회4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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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의 형성된 것은 무상하다'라고, 지혜로 본다면, 
괴로움에서 벗어나니, 이것이 청정의 길이다.   

'일체의 형성된 것은 괴롭다'라고, 지혜로 본다면,
괴로움에서 벗어나니, 이것이 청정의 길이다.

'일체의 사실은 실체가 없다'라고, 지혜로 본다면, 
괴로움에서 벗어나니, 이것이 청정의 길이다.   (게송277, 278, 279)

이 게송들의 인연담은 별다른 스토리는 없다. 많은 수행승들이 부처님에게서 명상주제를 받아 숲속에서 열심히 정진했다. 별 진전이 없었다. 그들은 부처님께 자신들의 어려움을 알리고 보다 알맞은 수행주제를 얻고자 했다. 부처님은 ‘무엇이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를 탐구했다. 이들의 과거력을 보고 ‘무상’과 ‘고’와 ‘무아’에 대한 가르침과 수행주제를 주어 깨닫게 했다는 이야기다. 

세상 만물은 조건에 따라 발생하고 소멸하고 변해간다. 붓다가 깨달은 진리, 연기법은 모든 존재는 조건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매 찰나 변하는 조건 속에서 매 찰나 변하는 게 우주의 진리다. 그래서 무상하다. 그러나 우리의 몸은 이 변하는 순간을 붙들어 고정시키고 집착한다. 물질(色), 느낌(受), 지각(想), 형성(行), 의식(識), 이 오온의 작용이 그것이다. 이것이 붓다가 발견한 인간고(人間苦)의 원천이다.  

오온(五蘊), ‘다섯가지 존재의 집착다발’. 왜 집착다발인가? 말 그대로 집착의 덩어리를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눈, 귀, 코, 혀, 몸, 의지(정신)라는 감각기관(六根)을 가지고 있다. 그 감관으로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감촉하고, 생각하며 산다. 내가 살아가는 생명의 작용 그 자체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것이 집착의 다발이다. 이것이 ‘나의’ 물질이고, ‘나의’ 느낌이고, ‘나의’ 지각이고, ‘나의’ 형성이고. 이것이 곧 ‘나의’ 의식이라고 생각한다. 견고한 자아, 아상을 만든다

게송에 나오는 ‘일체의 형성된 것’은 이런 오온의 작용을 말한다. 무상성의 진리 앞에 ‘나의 소유’, ‘나의 존재’, ‘나의 자아’는 망상이다. 이 모든 고정된 ‘나!’에 대한 집착, 탐·진·치. 그로인한 번뇌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은 지혜로써 ‘무상성’을 통찰하는 일이다. 매일 매순간 일상에서. 그래서 존재의 집착다발(오온)을 가지고 태어난 것처럼, 지혜를 닦는 일 역시 인간의 타고난 숙명이라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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