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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불교가좋다

불교가좋다 | 우리는 모두 다르게 세상과 접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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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VQ 작성일18-08-13 07:00 조회2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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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모두 다르게 세상과 접속하고 있습니다




감이당 장자스쿨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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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 딸을 기쁘게 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딸이 하나있는데, 엄마(제)가 꾸미지 못해서 딸에게 미안해요. 고등학교 때 제가 학교에 갔을 때 “할머니 왔나?” 하는 선생님 말에 딸이 슬퍼합니다. 딸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살고 싶어요. 내가 노력할 수 있는 부분과 현실 사이에 갈등이 있습니다. 딸도 행복하게 해주고 저도 편안하고 싶습니다.
 
 
정화스님
 
딸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은 이루어질 수 없는 소원이에요. 부모가 자식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 마음입니다.엄마는 딸을 좋아할 뿐이지 행복하게 해줄 수는 없어요. 할 수 없는 일을 바라면 괴로울 뿐이에요. 딸을 좋아하는 것 정도입니다. 딸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부질없는 마음이에요. 

이미 딸이 접속해서 사는 사회의 분위기가 그런 생각(우리 엄마가 꾸며서 예뻤으면)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공기도 분위기도 그런 생각을 하게 해요. 이렇게 딸과 어머니가 사회와 접속하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딸의 소원대로 내가 바뀌어서 그녀를 행복하게 해 줄 없습니다. 딸이 엄마에게 바라는 게 가능하지 않다는 걸 스스로 깨달아야 합니다. 엄마는 제 식대로 사는 딸을 좋아하는 것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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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 너무 깨끗하려는 아들이 걱정됩니다

군대도 다녀온 서른 살 아들이 날파리 같은 벌레를 무서워서 엄마더러 잡으라 합니다. 또 씻는 것도 여러 번 씻고, 빨래도 각을 잡아서 개 놓아야 하고... 자기 일상생활을 깨끗이 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해요. 사회생활이나 결혼생활이 걱정됩니다.
 
 
정화스님​
 
우리가 들어도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안 고쳐지는 것이에요. 본인이 알고 고쳐야한다고 해도 고쳐질까 말까입니다. 신경세포가 어떻게 설정되는 지에 따라 세상을 사는 방법이 다릅니다. (문제를) 고치려면 단순히 생각이 변해야 되는 것이 아니고 신체가 변해야 합니다. 스스로 생각을 바꾸는 훈련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들이 바뀌기를 바라면 엄마만 힘들어요. 그 애가 생각을 바꿔보겠다는 마음이 스스로 일어나기 전에는 어렵습니다.
 
결벽증 있는 친구가 있었어요. 친구가 방에 들어오면 그 발자국을 기억해서 가자마자 닦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다른 사람의 발자국을 견딜 수 없는 사고의 축이 이미 형성이 되어 있는 거예요. 그것을 고치려면, 그런 것을 하지 않는 기술을 훈련할 수 있는 환경에 자신을 스스로 노출시켜야 합니다. 어려운 일이에요. 




***
질문3 | 첫째가 지적장애가 있는 동생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둘째 아이가 지적장애가 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된 오빠인 첫째 아이가 장애가 있는 동생을 이해하지 못 해요. 둘이 부딪히면 큰애에게 계속 동생을 이해하라고 해야 될까요? 그러면 큰애가 “왜 엄마는 저 아이를 바로 잡으려고 하지 않고 이해하라고만 하냐”며 짜증을 냅니다.



정화스님

첫째로, 큰애는 자기 스스로가 이해될 때까지 이해하지 못 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아무리 이해하라고 해도 소용이 없어요. 그런 말은 아무 소용이 없는 말이에요. 큰 애에게 이해하라고 하지 말고 다른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아요. 

둘째로, 장애 자체가 신체적인 조건이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든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엄마도 장애를 편히 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큰 애에게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부질이 없어요. 그러면 큰 애를 볼 때마다 괴로움이 증장되는 조건인 거예요. ‘때가 되면 되겠지.’ 이 정도로 생각의 조율을 적당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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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  자식을 어떻게 교육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자식 교육에 대해 질문입니다. 대안 초등학교에 보낸 자식이 5학년이 되었는데, 친구들이 다른 학교나 외국으로 전학하는 것을 보면서 부모의 역할이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잡아줘야 할지, 어떤 삶의 기술을 가르쳐야 하는지, 하는 고민이 듭니다.

 

 

 


* 정화스님

학교 교육은 부모들이 봤을 실패했다고 보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많은 학생들에게 (학교가) 맞지 않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자식의 사회접속 장치와 자식이 생각하는 접속하는 장치가 다릅니다. 부모가 아이를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 고민을 하지만 이미 아이들과 부모는 다릅니다. 그래서 국가가 하는 교육이 실패하듯이 자애로운 부모가 좋은 마음을 가지고 아이들을 교육해도 실패하는 것이에요. 아이 좋아하는 것들을 가능하면 지원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자애심을 가지고 애가 있는 것을 지원하는 것이 마지노선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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