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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VQ 작성일19-02-11 07:00 조회5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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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살아온 사람은 없습니다.

감이당 일요 대중지성팀 정리 

질문자 : 열심히 살아왔는데 인생이 허망합니다.

저는 2년 반 전에 위암수술을 했거든요. 2기여서 1년간 항암치료를 하고. 근데 그때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증상이 있어서 몸무게가 40이 안 되는 상태에서 수술을 하고 지금 2년 반을 버텼는데 되게 힘들어요. 근데 어머님이 편찮으시고 아버님은 제가 항암을 하는 중에 돌아가셨어요. 근데 이제 남편하고 외아들인데 본인이 혼자 감당해야 하는 거에 대해서 되게 힘들어하면서 어머님 편찮으시면서 저하고 사이가 많이 안 좋아졌는데, 근데 제가 왜 이혼을 이혼이라기보다 따로 산다고 생각하면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인생이 너무 허망해지는 것 같아요. 잘한 게 아무것도 없어요. 진짜 엄청 열심히 살았는데 몸도 아프고 애들도 잘 키운 것 같지도 않고. 뭐 그냥 그래요. 그래서 두려.. 불안... 많이 불안해요. 차라리 그냥 확 죽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뭐 자살할 수도 없고. 살기는 살아 있고. 그 상태로 죽은 것도 아닌 산 것도 아닌 상태가 계속 되는 것 같아서. 이게 나가서 따로 거처를 해가지고 살아야 되겠다고 계속 하는데 그러면 왜 그렇게 이기적이고 또 혼자 살겠다고 나가는 것 같은 죄책감이 들어서 되게 마음이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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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스님

네. 뒤에 부분에선 그것은 이기적으로 사는 것은 잘못이 아니에요. 그래서 나갈 수도 있고 안 나갈 수도 있는데 이기적으로 사는 것이 죄책감이라고 하는 것 자체는 틀린 판단이에요. 그런데 안에서 본능처럼 그렇게 살면 안 된다 라고 하는 기억의 정보들이 삶을 선택할 때 계속 그렇게 말을 해요. 그런데 "아 그건 아니야"라고 말하는 훈련을 해 보지 않고 "그렇게 살면 안 된다"라고 수십 년을 계속해서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거에요.

[질문자] 지금 스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까지도 알겠는데 변환시키는 거가..

[정화스님] 그다음 두 번째. 변환시키는 것은 아까 말한 대로 아들을 키울 때 내가 잘못 키운 것처럼 되었다고 그러잖아요? 아들을 좋아하면 내가 아들을 잘 키웠다고 말해줘요. 근데 아들이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공부를 안 하고 뭘 안하고 내가 화가 나잖아요? 그러면 내가 아들을 잘못 키웠다고 말해줘요. 그런데 같은 아들이에요. 어차피 공부를 안 해요. 그런데 그 아들을 좋아하잖아요. 그러면 나는 아들을 잘 키우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내가 잘했다라고 말해주는 거예요. 보살님은 다른 사람들을 좋아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그냥 같이 사는 사람들을 좋아하면, 남편을 내가 좋아하잖아요? 그러면 뇌는 뭐라고 말하냐면 너는 결혼을 잘 했어 라고 말해줘요. 좋아하면. 남편을 싫어하잖아요? 그러면 너는 결혼을 잘못했어 라고 말해줘요. 결혼하고 아무 상관없어. 내가 이 사람을 대할 때 어떻게 대하는 태도가 자기 삶의 역사를 결정해주는 거예요 계속해서. 그래서 아까 말한 대로 이 DNA로 보면 지금 우리가 잘하고 못한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DNA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 거기다 대 놓고 내가 잘했다 못했다라고 하는 이런 거품 같은 것을 만들어가지고 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아들 볼 때 내가 잘못 키웠다 할 필요가 없어요. 어떻게 살던지 간에 DNA는 요만~큼도 관심이 없다니까? 40억년을 살아온 DNA는 관심이 없어요. 그러니까 40억 살 먹은 노인이 판단하는 거야. 관심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그런 아들인데 잘 컸다 잘못 컸다 판단하지 말고 그냥 보면 우리 아들이라고 알아주고 '나는 너만 보면 좋아’라고 계속해서 머릿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는 거예요. 볼 때 마다. 아 그래서 '나는 너만 보면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계속 하는 거에요. 둘 다 헛것이에요. 잘못 키웠다고 하는 것도 완벽하게 헛것을 헛것이라고 하는 전제로 지금 잘못 키웠다 하는 거예요. 사람은 이러이러해야지 내가 생각하는 아들의 교육의 여러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잘못 키웠다고 하는 거예요. 이거이 전부 다 허구에요 허구. 자 그런데 또 내가 그렇게 말했어. 나는 너를 볼 때마다 '너가 있어서 너무 좋아' 라고 말하는 것도 허구에요. 그러면 앞에 것을 선택하면 인생이 괴로워. 뒤에 것을 선택하면 인생이 안 괴로워. 그러면 내가 뭘 선택해야 하는 거예요? 볼 때마다 그냥 좋아하는 훈련을 하는 거지. 아들이고 남편인데.

[질문자] 저는 제일 기본적으로 제가 마음에 안 들어요.

[정화스님] 그것은, 그것은 아주 치명적으로 자기 인생을 괴롭게 살라고 딱 작정을 하는 것이지. (웃음) 내가 안 좋다는 거는. 내가 나를 안 좋다라고 말하는 순간 감정은 괴로운 감정입니까? 살고 싶은 감정입니까? 죽고 싶은 감정이지. 그러니까 자기가 자기를 싫어하면서 왜 인생이 괴롭냐 라고 말하는 것은 웃기는 이야기잖아요? ‘나는 인생을 괴롭게 살겠습니다’라고 매일매일 되풀이하는 거예요. 사진만 보고 너는 왜 인생을 이렇게 살았어, 너 얼굴이 왜이래. 그러면 나는 뭐라고 합니까? 아 인생을 잘못 살아서 벌을 받아야 돼. 그래서 불쾌한 감정을 만들어줘. 그 말을 하는 순간 안에서는 신경전달물질 즉, 불쾌한 인생을 불쾌하도록 인생을 해석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딱 나와서 인생이 불쾌해져요. 일주일에 매일매일 이런 것을 하는 것은 많고, 거울보고 참 인생 잘 살았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드물어. 그러면 대부분의 인생이 괴롭게 되어 있어요.

더더군다나 감정을 해석하는 부분은 80%가 부정적인 것 하고만 작업을 해. 감정을 해석하는 부위가. 제가 보살님 보면은 아무런 감정이 없잖아요. 보살님의 여러 가지 사건을 판단해서 보살님의 사진을 이렇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면 이 사진을 보고 이 사진이 편도체라고 하는데 신호를 보내요. 그러면 편도체에서 ‘너는 이런 사진을 좋아해? 안 좋아해?’라고 자기 경험을 붙여서 내가 이런 사진을 ‘너 안 좋아 하던데. 과거에 보니까’ 하고 안 좋은 신호를 보내주고, 이런 사진을 보면 ‘너는 좋아하던데’ 하고 좋은 신호를 보내주는 거예요. 그런데 사람들을 계속 좋아하는 신호를 계속 보내주면 누가 오더라도 안에서 야 너는 사람 좋아하잖아. 사람인데도 신호를 보내죠. 좋은 사람으로 각인이 돼. 이런 사람은 속기가 쉽기는 하는데. 가족한테는 이런 심리상태의 길을 만드는 훈련을 하지 않으면 보살님은 나가도 괴롭고 집에 있어도 괴로워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나가든 있든 그냥 거울 보면, 다른 사람이 보면 저 여자 좀 이상해, 좋을 것이 하나도 없는데 막 굉장히 좋아하고 인생이 막 방방 성공한 것처럼 살아, 이렇게 자기를 훈련하지 않으면, 방금처럼 아, 나는 죄가 좀 많은 여자에요,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인생을 괴롭히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나을 일이 없어요.

고양이를 가지고 실험을 했어요. 스트레스를 딱 받도록 해요. 이 장이 딱 멈춰 있어요. 밥을 먹고 난 다음에. 작동을 해야 소화가 될 거 아니에요. 사람도 스트레스를 딱 받으면 위장이 작동을 안 해요. 그래서 밥 먹고 스트레스 착 받으면 토하는 이유가, 그 안에 그 음식이 계속 있으면 부패해서 문제가 있으니까 막 토하거나 설사하게 만들어요.

그러니까 인생을 굉장히 잘 살려고 노력을 했는데, 그냥 ‘나는 어떻게 해도 잘 살아!’라고 말하지 않고, 이러한 것이 잘 사는 것이라고 먼저 말했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완벽하게 헛것이에요. 인생은 그렇게 살 수가 없어. 열 살 때 다르고 열다섯에 다르고 스무 살에 다른데 어떻게 내가 어렸을 때 만들어진 세계로 계속 삽니까? 못 살지. 그런데 거기다 맞춰놓고 아 저런 분들은 훌륭한 분이라던가 이런 말들을 잘 기억하고 있어 가지고 거기에 안 따르면 큰일 날 것처럼 삶을 사는 것처럼 내재화되어 있는 자기비판의 강도가 너무 강해요. 그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이걸 놓지 않으면 나가도 괴롭고 같이 살아도 괴로워요.

[질문자] 한 개만 더 질문할게요. 마하리쉬 수행모임을 하면서요? 공(空)체험을 하고 뭐 그런 거를 하면 할수록 더 두려워지고 그러니까.. 제가 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무서워서 하다가 나갔거든요. 그런데 사실 나와서는 더 어려웠어요. 그 무서움이나 두려움이 더 올라와가지고 그래서 수행을 멈추면 차라리 나은데 나오면서는 또 한편으로는 뭔가 있을 것 같은 호기심까지는 아니지만 그것의 도착상태로 힘들었는데 그러다가 암이 걸렸거든요.

[정화스님] 수행을, A4용지 한 반장 정도에다가 큰 글씨로 “나는 잘 살았어!” 라고 하는 이유를 몇 가지를 쭉 쓰고 ‘나는 우리 아들이 너무 좋아. 우리 남편이 사랑스러워.’ 이런 이야기를 내가 어느 정도 할 만큼 써 놓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 나는 대로 계속 그걸 회상하는 훈련을 하는 거에요. 그 다음에 아들을 보면 그런 말을 하는 거에요. 지금 전적으로 그런 말하기 훈련을 해야 해요. 여기 인생 잘못 산 사람 아무도 없어요. 아무도 잘못 산 사람 없어. 그런데 다 만들어진 이유로 잘못 살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마, 아닌 사람이 드물 거예요. 다 그래요. 그래서 자기 안에다가 계속해서 ‘너는 잘못 살았어’라고 못을 박아.

어떤 책이 나왔는데, A4용지 한 반쯤 기도문인데, 서양 사람이니까 기독교의 기도를 가지고 썼는데 자기가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기도해서 어떻게 되었나 봤는데 결론이 ‘아무런 기도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에요. 아인슈타인이 죽기 1년 전에 쓴 편지가 290만 달러에 낙찰을 받았어요. 거기에 보면 자기는 바이블을 뭐라고 생각하냐면 “옛날 사람들이 써 놓은 원시적인 모험집”이라고 써놨어. 그것이 서양 사람들이 쓰니까 그렇게 말했겠죠. 동양 사람이면 동양의 종교에 대해서 그런 말을 할 게 아니에요. 그런데 기왕이면 자기가 자기한테 직접 대면해놓고 직접 그런 말을 할 것이지 제 3자한테 쓰리쿠션으로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그걸 써 놓고 매일 매일 그걸 읽고 외우고 아들한테 말하는 훈련을 계속 해야죠. 그것이 인생을 바꾸는 낙이에요. 병원 치료를 받으면서 자기가 자기의 내면을 바꾸는 말하기를 하는 게 좋습니다. 특별하게 어디 가서 수행 안 하더라도 그런 말만 잘 해도 완성된 삶을 살아요. 실제로는 DNA는 매 순간 완성된 삶을 살아요. 그런데 우리가 판단하는 문화적 배경이 헛것을 만들어놓고 거기에 지배받는 경향이 있어요. 미래예측이 중요하지만 미래라는 헛것이 있는 거예요. 미래는 절대 헛것이잖아요. 우리가 추상하고 생각하면 내일 오는 것이 맞아요. 그러나 내일은 현실적으로는 헛것이잖아요. 그리고 이 헛것을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는 삶을 계속 다 살잖아요. 내일 가면 어떻게 됩니까?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살았어요. 그럼 내일 가면 어떻게 합니까? 또 내일을 위해서 오늘을 사는 거에요. 그러니까 인생 전체가 오지 않는 미래를 위해서 오늘을 희생하면서 괴롭게 사는 일을 되풀이하는 것이지. 그렇게 할 필요 없어요. 지금의 나를 좋아하는 훈련을 열심히 하시고, 글로 써가지고, 자기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본인이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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