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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애 | 9월 29일, 10월 3일 후기 -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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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씨앗 작성일18-10-05 22:35 조회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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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애팀 소임입니다. 저희 팀은 지난주 토요일에 모였는데 제대로 모임을 진행하지는 못했습니다. 혜경언니는 위경련 때문에 (장자 렉처도 루애팀 발제도 미완성이라 스트레스를 받아서  ㅎㅎ), 석영은 모임이 없는 줄 알고 늦잠을 자는 바람에 지각을 했어요. 저랑 근아, 길현도 제 시간에 오기는 했지만 발제문을 준비하지는 못했어요. 이번 모임에서는 『들풀』의 ‘죽은 불’을 읽고 얘기를 나누기로 했었어요. 근데 ‘죽은 불’이 상징적이고 심오한 내용이라 이해가 쉽지 않았지요. ‘죽은 불’이 얼어 죽는 것보다 ‘차라리 타서 없어지’는 쪽을 선택하는 것. 이 지점이 ‘미래의 기대 없이 밀도 있게 삶을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우리 팀의 주제와 연결된다는 정도만 얘기를 나눴어요. 그리고 각자의 삶에서 죽은 불이 된 것 같은 상황 즉 얼어붙어서 형태만 있을 뿐 움직임이 전혀 없는 상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인 적이 언제였는지 더듬어봤어요. 그날은 준비도 부족하고 다들 컨디션도 시원찮아서 빨리 헤어지고 10월 3일에 만나기로 했어요. 평전의 개략적인 개요와 구성을 짜오기로 하구요.  


  수요일에 다시 뭉친 루애팀. 근데 모임을 하기 전에 근아가 우연히(?) 근영샘을 만나서 우리 팀의 평전 주제와 개요, 글쓰기의 진행 방식에 대해 엄청난(!!) 조언을 들었어요. 근영샘은  우리가 잡은 주제가 너무 크고 애매하다고 했어요. ‘검은 벼린 이야기’와 ‘죽은 불’을 그 질문에 끼워 맞추는 식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면서 좋은 접근 방식이 아니라고.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가지고, 섣불리 결론을 내려하지 말고 힘들더라도 고민하고 몸부림치는 과정에 집중해보라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팀은 주제를 바꾸고 새롭게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주제를 몇 번이나 갈아엎은지라 좀 허망하기도 하고, 초안 발표까지 일정이 촉박해서 조바심이 나지만 뭔가 홀가분한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새롭게 잡은 우리의 질문은? 루쉰은 어떻게 여러 힘든 상황 속에서도 계속 글을 썼는가? 그리고 『외침』, 『방황』, 『들풀』, 『아침 꽃 저녁에 줍다』를 썼을 때 루쉰의 상황을 살펴보면서 이 질문의 답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그 날은 다 같이 소리 내어 네 권의 서문을 읽고 토론을 했어요. 그날 나눈 얘기 중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루쉰에게 글쓰기는 삶과 밀착된 일상적인 것인데 반해 우리는 글쓰기에 이상적인 이미지를 많이 덧씌워 놓았다는 것입니다. 다음 주에는 각자 한 권씩 맡아서 그 책을 썼을 당시의 루쉰에 대해 써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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