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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 연극단 | 2017년 꽃다지, 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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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삼봉 작성일17-12-13 23:26 조회44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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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감이던 2017년 학술제의 첫날, 127일 목요일 아Q정전의 공연이 끝났습니다.

4개월간의 대장정이 끝나고 사실 저는 너덜너덜해졌습니다.

몸도 마음도 남아나질 않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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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의 활동을 했다고 자만한 것일까요? 별 우려 없이 생각했건만... 

산 넘어 산이었던 여정.

Q정전의 활동은 꽃다지의 활동과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다른 사람들, 다른 길이, 다른 리듬 속에서 저는 많이 헤맸습니다.

 

 

낯선 저 자신의 못나고 모자라고 부족한 모습에 당황을 많이 했습니다.

심지어 꽃다지의 친구들도 다른 관계 속에서 만나니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낯선 순간도 있었습니다.

짧은 방학이 오면 그때를 되돌아보면서 제가 배운 것을 정리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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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연극을 준비하면서 일어난 일들이 일종의 아Q의 정신승리법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 때면 섬뜩하게 됩니다. 내가 마음이 편하고 싶어서 그냥 넘어간 것은 아닐까?

또는 나는 몸을 힘들게 함으로써 직면해야할 것을 넘어가버린 것이 아닐까?

 

정신승리법이라는 것은 마치 변종바이러스처럼 계속 변이를 일으키며 끈질기게 살아남습니다.

Q를 연극으로 올렸건만 아직도 그 녀석을 잘 모르겠다는 부끄러운 사실.

Q보다는 좀 더 저에게 와 닿았던 축복의 샹린댁을 어서 공연으로 만들고 싶어집니다.

그때에는 조금 더 제 느린 리듬에 맞추어서 마음도 생각도 나눌 수 있는 리듬을 만들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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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숙제를 안겨주며 공연이 끝나고

~~ ... 틈 따위는 없었습니다.

곧장 토요일 낭송페스티벌에 어낭스의 첫 연극버전 무대를 올렸고

일요일에는 꽃다지가 다시 모여서 2017년의 마지막 연극무대를 가졌습니다!!

 

 

일요일 오전부터 모여서 퀴즈를 마지막으로 손보고

다시 한 번 두 작품의 합을 맞춰보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되돌아보니 꽃다지, 필연 1기 완전체가 연극을 위해서 모인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밥도 먹고, 눈내린 한옥마을도 걸었지만 저는 왠일인지 전처럼 마음을 나누지 못했습니다.

사진도 찍지 못했네요 ㅎㅎ

조금 더 교감하고 즐겼다면 좋았을 텐데, 하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시 한 번 올린 총명한 사람, 바보, 그리고 길손대략 네 번째 하는 공연입니다.

이제야 연극이 몸에 착. 하고 달라붙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Q50분이 넘었기 때문인지...

6분짜리와 13분짜리는 순식간에 지나가버린다고 느껴지기도 했고요 하하

 

 

처음 극을 올렸을 때에는 한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순간도 길다고 느껴질 정도로 긴장했었는데..

. (연말이라서 그런지 왠지 되돌아보게 되네요)

 

 

꽃다지 세 명이 있는 마음, 없는 마음 모두 긁어모아 맨땅에 헤딩했던,

그래서 빛났던 2017년의 마지막 공연은 그렇게 막이 내렸습니다.

아마 저에게는 청춘영화같이 기억될 천방지축으로 열심이었던 올해의 마지막은 ..

내년 필동연극단 2기를 준비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7명으로 결정된 필동연극단이 첫 오티를 1223일에 가질 예정입니다!!

필동연극단 2기 단톡방에서는 프로그램의 후보들을 가지고 투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프로그램의 후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맛보기 루쉰-주크박스 세미나

맛보기 연극적 분석 세미나

맛보기 항심*체력단련 (지옥훈련)

별자리 및 사주토크

 

어떤 프로그램인지 궁금하시다고요? 후후

그 자세한 내용은 다음 주 필동연극단 글에서 소개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d.... 

댓글목록

파랑소님의 댓글

파랑소 작성일

뭔가 지혜의 글에서 아쉬우면서도 담담함 같은 것이 느껴진다~
내년엔 또 어떤 변화를 맞게될지(!) 필연 기대할게 :^)
그나저나 "루쉰-주크박스"가 궁금하당!


mail : mvqblo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