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탁 루쉰액팅스쿨의 공연을 보러가다! > 더부살이프로젝트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양력 2018/2/26 월요일
음력 2018/1/11

절기

더부살이프로젝트

필동 연극단 | 문탁 루쉰액팅스쿨의 공연을 보러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MVQ 작성일17-12-20 09:00 조회324회 댓글0건

본문

안녕하세요~ 필동연극단의 지혜입니다!

 

지난 토요일!! 

문탁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0
 

 

지난번에 저희 아Q공연에 와주셨던 루쉰액팅스쿨의 공연을 보기위해서지요!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0
 

 

(문탁에서 저희 공연을 보고 가신 후에 정성스러운 후기도 써주셨더라구요)

http://www.moontaknet.com/mt_000_project_board/988330

 

 

 

꽃잎이는 기말고사인 관계로 아쉽게도 함께 하지 못했고,

 

저, 지혜와 다윤이 그리고 내년 필연을 함께할 나영이와 청공에서 연극을 하게될 근아까지~

 

네명이서 문탁에 다녀왔지요^^

 

 

 

잘익은 대봉 두 상자를 사들고서 들어간 문탁의 카페는 벌써 축제가 한창이었습니다 ^^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0
(※참조 이미지 입니다)

 

저희가 도착하기 바로 전에 끝난 "세미나 열전"이 무척이나 핫하고 재미있었다던데

그래서 그런지 무척이나 후끈후끈한 분위기 였습니다.

일정이 아니었더라면 일찍가서 세미나열전에 함께 하면서

문탁에서의 세미나와 공부들을 더 잘 알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후기로라도 궁금증을 풀어보고 싶으시다면...)

http://www.moontaknet.com/mt_fest_2017_board/990249

 

 

그리고 저희를 반겨준... 맛있는 특식!!!!!!!!!!!!!!!!!!!!!!!!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키야~ 다음 감이당*남산강학원 축제 때 참고하기(또는 베끼기) 위해서

메뉴를 눈여겨보았습니다만....

 

 

먹으면서 깨달았죠 이것은 메뉴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솜씨의 문제라는 것을 절감하면서 여러번 그릇을 채우고 비웠더랬죠 

 

 

연극이 시작하기전에 낭송 대승기신론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보이시나요?? 바로 핀조명입니다.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네 문탁에서 커다란 핀조명이 떡하니 서있어서 저희는 놀랐습니다.

 

대략 이렇게 생긴 아이로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이런 효과를 내지요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아니면 이런 효과를... ㅎㅎㅎㅎ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핀조명으로 꾸며진 무대!! 조명이 요래요래~~ 조래조래~~ 멋집니다!!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중간중간 모든 조명을 다 끄고서 목소리만으로 대승기신론을 듣는데 

경건해지고 조금은 무서워졌습니다. 조명의 힘을 절감했지요. 

다음 필연공연에 신기술의 도입을 고려해보게 됩니다. 핀조명이 안되다면...

 

이런 거라도 어떻게...(댄스사심가득)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니 그런데 무대를 셋팅하는 것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조명은 그냥 예고편에 불과했지요.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몸뚱이만 덜렁!! 하는 것이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버린 필연 1기 꽃다지와는 다른 퀄리티로 시작하는 문탁의 루쉰액팅스쿨!!

 

 

구석구석을 볼까요?

저것은 쿵이지에 나오는 바로 그 주점의 이름입니다. 네 맞아요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루쉰액팅스쿨은 루쉰의 작품 중 '쿵이지'와 '약'을 선택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기 외상장부가 써있습니다 ^^ 앗 친근한 이름인 아큐와 칠근도 외상을 하고 다녀간 주점인가 봅니다!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그리고 뒤로 보이는 라디오? 저건 뭘까요? 뒤에서 소개하겠습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의 의상도 정성과 고민이 가득합니다! 찻잔과 안주와 탁자까지도 말이죠

쿵이지에서 화자인 주점의 알바(?) 소년이 나레이션을 하는 중입니다.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그리고 그 틈에도 열심히 연기를 펼치시는 마을사람 1,2,3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술에 물을 탄 것이 아니냐며 의심을 하고 급기야 가서 확인하겠다는 까탈스러운 마을사람과 

때맞추어 등장한 주점주인!! 용그림이 그려진 저런 의상은 도대체 어디서 구하신걸까요??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그리고 마침내 등장한 쿵이지

수아양이 분장을 하고 등장합니다. 상처와 수염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특히! 저 기다란 새끼손까락의 손톱까지~ 크~ 디테일에 한번 더 반하고요

 

 

쿵이지가 뭐라뭐라하든지간에 자기일하는 사람들

소년은 책을 보고, 주인장은 회계를 하고, 마을사람들은 잡담에 여념이 없습니다.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정말로 연극무대같습니다 ^^ !!

 

안주로 회향두를 즐기고 계신 쿵이지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글을 아냐면서 소년에게 가르침을 주고자하는 쿵이지를 제대로 무시하는 소년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그리고 동네꼬마들이 쿵이지를 놀리고...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사라진지 오래되었다가 다시 나타난 쿵이지!!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절름발이가 되었어요 ㅠㅠㅠ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소년에게 술을 청했다가 ... 소년이 쿵이지의 손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뿌리칩니다.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소년의 나레이션으로 극이 막을 내립니다.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내년에는 니체로 연극을 할거라는  

액팅스쿨~!! 정말 멋있습니다!!

 

 

쿵이지가 끝나고 두번째 공연이 시작하기 전,  특별공연이 있었습니다.

쿵이지를 놀리는 역으로 출연했던 소년이 루쉰의 '들풀' 중 한 작품인 '입론'을 낭송하였습니다.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이런 내용입니다

 

꿈속에서 나는 소학교 교실에 있었는데, 글을 쓰기 위해 선생님한테 의견을 발표하는 방법을 물었다. 선생님은 안경 너머  옆 눈질로 나를 노려보며 "어렵지!" 하고 말했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집에 남자 아이가 태어나 온 집안이 크게 기뻐했어. 한 달이 되자,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는 아이를 안고 나가 손님들한테 보였지. 덕담을 들으려고 말이야. 어떤 사람이 이 아이는 틀림없이 부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니 주인은 크게 기뻐하며 고마워했어. 또 어떤 사람이 이 아이는 틀림없이 벼슬할 것이라고 말해주자 주인도 답례로 그에게 덕담을 해주었지. 그런데 어느 한 사람이 이 아이는 틀림없이 죽을 것이라고 말했어. 그러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호된 매질을 했단다. 죽는 것은 필연이고 부귀의 몸이 된다는 것은 거짓말일지도 모르지. 그러나 거짓말은 좋은 보답을 받았고, 필연은 얻어맞았어. 너는 어떻게 하고 싶니?"?

  "저는 거짓말도 하기 싫고, 얻어맞고 싶지도 않아요, 선생님. 그러면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말해야지. 허허, 참 이 아이는 정말……?아이고, 참! 핫하하, 힛히히!"

 

이런 내용인데요, 중간에 필연을 말한 사람이 박수를 받는다고 바꿔서 말해서 사람들에게 스릴과 즐거움을 주었지요. 말도 안되는 세상에 대한 맑은 무의식의 재해석이었을지도...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그리고 이어진 라디오극 "약"

 

천막뒤로 무언가 언뜻언뜻 보이시나요? 네 천막뒤에서 사람들이 목소리로 루쉰의 작품을 라디오극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우와!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

 

눈을 감고 집중해서 듣다보니 어느새 극이 끝나갑니다.

 

자신들의 어떤 인연으로 이어진지 모르는, 그러나 각자 아들을 잃은 두 어머니가 마지막에 천을 지나서 무대로 나옵니다. 

 

 

그리고 ... 두둥!!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저의 로망이 제 눈앞에서 펼쳐졌습니다.

 

사실 꽃다지가 길손을 준비할 때에 길손의 길잡이가 되었던 '희망'을 비장한 목소리로 낭송하고 또 그것을 관객석에서 함께 낭송하는 것을 꿈꿨었습니다.

 

하지만 길손자체가 워낙 소화하기도 벅차고 무거워서 그 로망을 접어두었드랬지요

 

그런데 ... !! 라디오극이 끝나고 자연스럽게 루쉰의 '들풀' 중 '제목에 부쳐'를 낭송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모든 배우가 나와서 낭송을 이어가는 데 

 

 

객석에서 사람들이 하나 둘 일어나서 함께 낭송을 하는 모습은 뭐랄까요 벅차고 감동적인, 혁명을 떠올리면 느껴지는 그런 감정이 일어났습니다. 

 

저도 함께 하고 싶은데 입안에서만 옹알옹알하고 정확히 떠올릴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공연이 끝나고 루쉰액팅스쿨의 '엄격한' 교장선생님을 모시고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눈물이 흐르고 ㅠㅠㅠ 크 감동감동

루쉰액팅스쿨은 문탁의 다른 세미나들에게 끈끈한 팀워크로 부러움을 샀다고 하네요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공연이 끝나고서 팀워크가 정말 중요하더라는 말씀을 남기신 작은 물방울님과 노라님 ! 수고많으셨습니다!

수아쌤과 다른 모든 배우분들의 열연! 

극의 구석구석 느껴지던 치열한 분석과 고민에 영감을 받았습니다 

돌아와서 토요일에 있을 오티회의를 하는 저와 다윤이에게 자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발표와 시상!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10대들의 랩과 춤을 중심으로 한? 악어떼 활동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어낭스둥이들도 언젠가는 저렇게 커서 막 속도 썩이고 막 사고치고 막 이쁘고 그러겠죠? 그때까지 있으려나? ㅎㅎ

 

우정상, 가수상, 예술가상, 밥상 등등! 정말 재능과 열정이 넘치는 문탁분들에게 놀라고 즐거웠던 시간입니다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앗 너무 반가운 얼굴들!! 밀양 농활에 가서 뵈었던 귀영쌤이 오셨습니다 ~ 

귀영쌤의 아빠바보 막내딸 이름도 지혜라고 해서 막 웃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밀양팀은 마지막 시상자이시기도 했어요.

부상 중 하나로 장금쌤의 신간이 있더군요!

 

그리고 '공식일정'인 뒷풀이!!!

 

 

소품으로 쓰인 회향두가 안주로 나왔는데 초코과자였어요 와구와구!!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즐겁게 저희를 맞아주신 문탁쌤~ 감사합니다.

 

정말 놀줄아시던 문탁분들 ㅎㅎ

우쿠렐레와 즉흥노래도 이어졌습니다.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활동도 해야하고 연대도 해야하는데 문탁쌤은 세미나도하래 에세이도 쓰래~ 못살아~ 못살아~' 

뭐 이런 진솔하고 용기있는 그리고 무엇보다 코믹스러운 가사센스

 

문탁쌤 왈 '내가 더 못살아!'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가수왕을 받으신 분이 유기농유자차를 선전하시기에 문탁쌤이 저희에게 선물해주셨습니다ㅎㅎ

 

싱그러운 유자차 너무 감사합니다 !

(유자차 맛이 궁금하신 분은... 선착순입니다! 공작관으로 오세요^^)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f9e60b27c0de4dab96a656477798244e_1513691
 

 

이렇게 즐거운 뒷풀이까지 함께하고 딱 12시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 

즐겁고 영감을 많이 받았던 필연+@의 문탁나들이 

 

송년회 느낌이 물씬나는 시간이었지만 왜일까요? 내년에 대한 계획과 아이디어가 새록새록 올라오네요 ^^

 

 

긴긴 후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mail : mvqblo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