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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 연극단 |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니? 루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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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논두렁 작성일18-04-12 01:37 조회2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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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필동 연극단 손요한입니다.^^

​지구의 재난(?) 신종바이러스(?) 미세먼지로 인해 화창하게 활짝 핀 꽃들이

쫙 깔려 있음에도 나가지 못하는 이 현실이 비통합니다. 이 봄을 만끽하지 못함이 무척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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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쾌한 공기질 상태지만, 우리 필동연극팀은 연극 대본작업을 위해 다같이 모였습니다.

최강 출석율을 자랑하는 우리 연극팀. 다들 바쁜일정속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하는 이 시간이

귀하고 귀합니다. 일의 진척은 좀 더딜지 모르지만. 가랑비에 옷이 젖듯 하나씩 부지런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대사,캐릭터 분석을 제대로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연출에 큰 에너지를 쏟았지만, 그 덕분에 입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영감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지금까지의 모임들이 결코 돌아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 그렇지만 놓치고 간건 끝내고 가야하니~

이번 4월8일 일요일 모임은 '행복한 가정'을 다시 한번 읽으며, 아주 세세하게 디테일하게 

놓치고 간 부분들을 체크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되새김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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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달락씩 돌아가면서 읽다보니, 작가, 마누라를 특히 몰입하여 그들의 감정과 태도를 주의깊게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는 예술에 대해 " 쇠와 돌이 부딪혀 내는 불꽃이 아니라 무한한 광원에서 용솟음치는 태양빛 같은 것이라야 바로 예술이다. 또 그런 작가라야 진정한 예술가다."라고 말합니다. 첫페이지에서부터 작가는 예술에 대한 생각이 허황되고, 망상 속을 헤엄치는 것 같습니다. 즉, 일상에서 배움. 예술을 등한시여기고 예술을 무조건 고차원적으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 행복한 가정'이라고 제목을 쓰기까지 그는 정작 "약간이 망설임도 없이 그러나 자포자기 식으로 '행복한 가정'이라고 제목한줄을 썼다" 이러한 태도는 마땅한 소재도 찾지 못하고, 해야되기 때문에 제목을 선정한 것 같습니다. 뭐하나 똑부러지는 모습이 하나도 보이질 않네요. 

 

   작가는 변함없이 초반부에서 후반부에 가기까지 현실에 대한 부담감을 짊어지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는 스스로 현실을 외면하고, 명상(?) 숨을 고르며 자기만의 이상,망상에 빠져있는 태도입니다. '정신승리'. 한 3~4번정도를 이런식으로 현실을 피해갑니다.  주위의 상황과 상관없이 본인은 " 후하고 숨을 크게 내쉬고 난 뒤로는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다"라고 합니다. 아주 일관된 모습으로 말이죠. 현실을 마주할때마다.. 저런식으로 대처를 합니다. 마누라는 마음이 편하지 않은데 말입니다. 골치아픈 작가입니다. 그래서 우리 연극단은 작가를 매우 우스꽝스럽게 표현해보려고 합니다. 골탕좀 먹어봐라.

   이렇게 문제들을 헤쳐가는 작가의 태도를 관찰해보니 자연스럽게 마누라의 감정을 더 긴밀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작과 배추가 떨어졌지만, 전혀 현실감각없는 작가는 대책이 없고 방안에 틀어박혀 글만 쓴다면 마누라가 얼마나 화가 났을까요? 작가는 마누라가 밥차려주는것만해도 고맙다고 천번,만번을 고맙다고 절을 해야합니다.

   그치만 마누라는 대들거나, 버럭 화를 내지는 않습니다. 작가와의 대화를 보면 감정을 일부러 억누르고, 한숨을 쉬며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 오른 상태로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무조건 굽신굽신 거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무슨 배짱으로 작가가 저리 당당한지.. 한대 작가의 꼴밤을 때려주고 싶네요. 딱 한대만.. 이라도 ^^

  

 작품속에서 루쉰이 무대장치나, 행동묘사를 아주 디테일하게 자주 표현한것 같아요. 잘 읽다보니

'행복한 가정' 제목을 선정한 뒤 바로 "그의 붓은 곧 멈추었다"​라고 써있습니다. 즉, 작가가 행복한 가정을 도통 알지 못하는 사람인것이죠. 알지도 못하는 행복한 가정을 작품으로 쓰려고 하니 뭘 알겠어요..그러니 붓을 금방 멈출수밖에...

 또 현실을 대변하는(?) 장작장수 "스물다섯근!"에 놀라는데 이때 작가는 " 내려진 커튼에 비쳐 들어온 햇빛이 눈부시게 밝아서 눈이 어지러웠다"라고 합니다. 여기서 햇빛은 망상,이상속에 빠져있는 본인을 일깨워주는 깨닫해주는 소재가 아닐 까 싶습니다. 또 후반부에는 현실이 밀려오자, 아이의 " 울음소리가 커지는 것을 듣고 일어나 문의 커튼을 젖히며 생각했다"를 볼때는 역시나 커튼은 경계를 막아주는 결정적인 단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밖에도 장작, 배추, 아이의 울음소리,햇빛, 커튼 등.. 집중해서 보면 루쉰이 현실과 이상을 잘 대변해줄 수 있는 소재들이 많이 숨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힌트들을 다 알려주면 스포가 되니.. 요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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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쉰. '행복한 가정' 처음 작품을 선정할때까지는 눈에 띄지도 않았던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읽고, 또 읽고 반복해서 읽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작품속으로 몰입하게 되었어요. 매력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지 말고, 우리 필동연극단의 연극을 통해 '행복한 가정' 작품이 널리널리 소개되었으면 좋겠네요.

어쩌면 루쉰이 말하고자 했던 바?를 제일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 '행복한가정'이 아닐까 감히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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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주 남지 않은 기간입니다. 갈길이 아직 멀지만, 힘을 내어 달려가봅시다.

힘을 내요 슈퍼파월.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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