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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 연극단 | 필동 연극단, 삼인 삼색 질문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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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양 작성일18-10-03 09:47 조회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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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필동 연극단의 나영입니다.

 

이번 시간엔 <총명한 사람, 바보, 종>을 읽고 글을 반 페이지 써와서 만났습니다.

 

지혜샘은 자신이 종과 같은 패턴을 반복한다고 했습니다. 요즘은 자신의 이런 패턴을 알아차리고 전보단 덜하게 되었다고 했지요. 위로는 따스하지만 허무합니다. 삶을 충만하게 해줄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건 무엇일까요. 이 질문을 함께 나눴습니다. 지혜샘의 생생한 경험과 거기서 배운 것들을 나눴습니다.

 

저는 총명한 사람처럼 하소연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니 종이 하소연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됐다고 썼습니다. 총명한 사람은 종의 하소연을 듣고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별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하소연에 이렇게 감정 이입하는 게 이상했습니다. 총명한 사람은 종에게 감정적으로 동의하지만,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가 없어서 답답했습니다. 지혜샘이 시몽동 세미나에서 배운 공감과 개체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개체화는 양립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서로의 개성을 지키며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반면 공감은 두 사람 중 누군가 자신의 개성을 포기할 때 일어나는 것이라네요.

 

다윤이는 바보에 관해 썼습니다. 바보는 하소연하는 사람의 이야기만 듣고, 그 사람의 생계는 생각지도 않은 채 냅다 돌진합니다. 바보는 정말 종을 도운 걸까요. 그리고 창을 만든다고 종의 문제가 해결될까요. 이런 질문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다음 모임엔 이번 모임에 써온 글에서 각자 몇 가지 질문을 가지고 가서 좀 더 확장해서 써보기로 했습니다.

지혜샘은 종을 결정적으로 종으로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 창문이 생기고, 위로를 받으면 종이 만족할 수 있을지.

저는 동정이 정말 나쁜 것인지. 동정이 어떤 효과를 만드는지.

다윤은 바보는 정말로 종을 도운 건지. 바보는 왜 종을 위한 행동을 못한 건지.

 

루쉰의 작품으로 중학생과 어떻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어쨌든 하나 확실한 건 작품을 교과서처럼 해설하는 건 재미가 없을 거 같네요. 이걸 각자 준비할 땐 ‘왜 내가 한다고 했나’ 후회도 하지만 세미나를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다 보면 에너지가 샘솟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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