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 늬우스> 곱던 단풍을 내려놓고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들 > 이타카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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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요 함백산장 | <산장 늬우스> 곱던 단풍을 내려놓고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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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能今 작성일17-11-08 20:18 조회13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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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주일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오늘 남산을 산책하다보니

단풍이 각양각색으로 너무 곱게 물들어 있었어요~

 

함백은 일주일 사이에 벌써 그 곱던 색은 사라지고

낙엽으로 바뀌어 있어 조금은 아쉬웠어요.

 

그럼 이번 주 함백산장으로 가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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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까지 윤진쌤이 사정있어  못오셔서

본부장님과 성준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맛있는 귤과 유자차와 함께 말이죠.

 

[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마지막 부분,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번에 읽으면서 제 눈에 들어왔던 부분은 

'질문'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즉 질문은 어디까지나 신체적인 활동이다.

따라서 질문이 없다는 건 신체가 약동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고미숙, 작은길 -187쪽

이 구절을 읽는 순간 화들짝 놀랐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생긴 저의 질문은

'질문이 없다...'라는 것이 었는데

그것이 내 몸과 연결된 문제라는 것 때문이었죠.

 

그리고 친절하게(?) 질문이 어떻게 하면 생기는지

알려 주셨답니다.

 

질문이 없다고? 그러면 일단 쓴다! 어떻게? 책에서 시작하면 된다.어떤 책이건 상관없다. 그동안은 읽는 것만이 목적이었다면, 이제부터 쓰기 위해서 읽는다고 생각하라. 그러면 여러 번 읽었던 책도 아주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일단 줄거리 요약도 괜찮고, 씨앗문장을 찾아서 그걸 중심으로 정리하면 된다. 그냥 읽기만 할 때는 술술 넘어가던 장면도 쓰기를 던제로 하면 툭툭 걸리게 마련이다. 망치로 머리를 후려치는 것 같은 문장도 있고, (오! 세상에나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가슴에 스며드는 단어, 단락도 있고 (와! 어떻게 내 심정을 이렇게 잘 표현했지?), 참을 수 없을 만큼 거부감을 주는 문장도 있다.(헐, 이게 말이 되나? 미친 거 아냐?) 그걸 붙잡는 것이다. 그 문장, 그 단락을 옮겨 적으라. 그 문장이 내 노트, 혹은 노트북에 옮겨지는 순간 이미 쓰기는 시작된다. 그 순간에 이미 나는 '마음의 회로'를 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왜 이 문장을 선택했는가?'라고 스스로에게 묻는 순간, 질문이 탄생한다. 충격적인 문장이라면 그 충격의 구체적 내용을 적어보고, 감동이 물결쳤다면 대체 뭐가 나를 감동시켰는지, 분노를 유발했다면 그 내용을 상세히 적으면 된다. 이것이 질문의 씨앗이다.

-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고미숙, 작은길-1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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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좋았던 부분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제 위스타트로 가서 아아들을 만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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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밤타령으로 수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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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 배운 이야기로 퀴즈를 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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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놀라는 일이지만 수업시간에는

절대로 집중하지 않는 것 같은데

지난 시간의 배운 내용을 퀴즈로 내보면

아주 잘 맞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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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명심보감으로 한자 빙고를 하고 나니 

벌써 밖이 어둑어둑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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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낭송시간~

이날은 함백초등학교 전교생이 서울에서 비보이 공연을 관람하고

저녁 6시가 넘어 돌아왔답니다.

 

오고가며 답답했는지 이날따라 몸으로(?) 놀더군요.

 

오랜만에 주호도 함께 낭송수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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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워서 낭송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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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외운 부분은 책을 보며 다같이 읽어봅니다~

 

요즘 성민이를 보면 한 주 한 주 달라지는 모습이

아주 대견스럽습니다.

 

목소리도 또랑또랑 해지고 유겸이와 함께

외운 부분을 맞춰 낭송도 잘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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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한자 빙고 게임~

이날 어떻게 된 일인지 동시에 

세명이 일등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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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끝나고 맛있는 간식시간~

간식을 먹고 다같이 청소를 하고 낭송수업을 마쳤습니다~

 

 

다음 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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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수 괘에 대한 내용을 낭송하는 것으로

아침 낭송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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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명심보감을 낭송하였습니다.

 

명심보감에 나온 이야기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 덧 점심을 먹고 서울로 출발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함백에서 1박 2일은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지나가는 듯합니다.

 

그럼 앵두나무가 노랗게 단풍 든 사진으로

이번 주 산장 늬우스를 마치겠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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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파랑소님의 댓글

파랑소 작성일

언니, 고전과 인생 읽고싶었는데~
첫 인용문 읽고 질문이 없으면 어찌해야하나.. 라고 생각중이었는데ㅋㅋㅋ 친절하게 해결책까지 제시해주시는 곰샘!
일단, 쓰고 필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것 괜찮네 :-)


mail : mvqblo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