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요 함백산장 | <산장 늬우스> 펑펑 내린 눈에도 떨어지지 않은 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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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수리 작성일17-11-28 23:33 조회301회 댓글0건본문
안녕하세요~^^
요즘 날이 추워
함백도 쌀쌀할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따뜻한 햇볕이 저희를 반겨주었어요.
이모가 함백은 엊그제 눈이 펑펑 왔다고 하셨어요.
날이 따듯해서 많이 녹았지만
햇빛이 들지 않는 곳은 아직 조금씩 남아있더라구요.
위 사진 중에 조금 특이한 부분을 찾으셨나요?
마당 중간에 펴있던 금잔화가 눈을 맞고도
꽃잎을 다 떨구지 않고 있었어요.
하얀 눈 속에 있는 꽃의 모습이
뭔가 예쁘면서도 애틋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ㅎㅎ
함백 식구들과 모여 일주일간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나서 세미나 시~작!
오늘의 세미나 간식은~
윤진샘이 선물해 주신
향긋한 모과차와
사과와
가비애사장님이 선물해 주신 맛있는 빵이었어요.
이번 세미나 책은 도담샘의 동의보감 책이었어요.
토론하다가 양생과 중독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모가 강원랜드에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재산을 다 까먹고도
도박에서 헤어나지를 못하고 거기서 사는 사람들을 일컬어
'도숙자'라고 부르더라구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거기서도
그런 사람들이 돈을 버는 방법이었어요.
도박장에서 그 사람들은
누가 크게 한 방 터지면
그 옆에 가서 박수를 치며 축하한다고 갈채를 보낸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한 방 터진 사람이
'축하비'라고 해서 5만원씩 주곤 한다네요.
또
빠찡코를 하는데
한 사람이 2~3일을 해도 안 터진 기계가 있으면
그 기계의 자리를 맡았다가
다른 사람한테 준다고 해요.
그래서 그게 한 방이 터지면
일정 금액을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렇게 번 돈으로 다시 한방을 위해 달려간다고 하네요...
세미나가 끝나고 나서는 위스타트 아이들과 낭송하고
산장 아이들과도 낭송~
겨우 가위바위보 하나 이겨놓고
좋아하는 아이들이 귀엽지요? ㅎㅎ
오늘도 빙고 한판을 하고
겨울에 먹으면 꿀맛인 군고구마와 핫초코 간식도 먹고~
유겸이는 한창 재미 붙이고 있는 한자 공부까지!

다음날은 주역에서 천수송 괘를 같이 읽고
겨울을 맞이하여 북현무 중에 "토끼전/심청전"을 낭송으로 마무리~~
이번 주 금요일은 방탈출멤버들이
에세이를 발표하러 함백을 온다고 하네요.
시끌시끌한 청년들이 함백을 찾아와서
또 어떤 시간을 보낼지 궁금하네요~^^
그럼 산장 늬우스는 다음 주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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