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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카프로젝트

놀러와요 함백산장 | <산장 늬우스> 눈이 준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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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能今 작성일17-12-20 20:47 조회355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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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주 시작을 눈과 함께 했는데 

​다들 어떠셨나요?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하얗게 쌓여 
차들도 엄금엄금, 사람도 엄금엄금

요즘 저는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지 않고 수원터미널에서
영월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함백산장으로 향합니다~ 
(수원터미널이 저희 집에서 더 가깝거든요~^^)
그럼 영월에서 예미까지는 어떻게 갈까요?

​영월에 도착 후 바로 영월 기차역으로 가면 
성준이가 청량리에서 타고 오는 기차를 탈 수 있거든요~

눈이와서 길이 엉망인 줄도 모르고
여유를 부리다가 버스가 오지 않아 고속버스를 놓칠 뻔 했답니다~
(전철타고 버스를 갈아 타야 수원터미널을 갈 수 있거든요...)

다행히 출발 10분 전에 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에 올랐습니다.
한숨을 고루고 있는데 성준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눈 길에 내려오다가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고...
세상에... 이런 일이...

이렇게 이번 주 함백산장행은 저 혼자 가게 되었답니다.
성준이는 다리에 반깁스를 하고 2-3주는 지내야 한다고 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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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수원에서 영월까지 2시간이면 도착을 하는데
이날은 눈이 많이 오는 바람에
2시간 40분이나 걸렸답니다,

다행히 청량리에서 오는 기차가 20분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기차를 놓치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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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예미역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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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미역에 내리니 역무원 아저씨가 눈을 쓸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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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앞에는 큰 눈이 내릴 때를 대비해서 눈삽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함백산장에 도착하니
진미식당 사장님이 생선조림을 했다고
옥현언니한테 와서 같이 점심식사를 하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옥현언니 덕분에 맛있는 점심을 먹고
산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윤진쌤도 오늘은 눈이 많이와서 못 오신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 세미나는 옥현언니와 저,
둘이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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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텍스트는 혈, 몽, 성음, 언어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혈의 심리학을 시작할 때
옥현언니가 조용히 
"이 말은 너한테 해당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이 문장입니다.

감정은 과도하게 일어나면 혈이 요동한다.

칠정은 혈을 요동하게 한다(七情動血)
지나치게 기뻐하면 심이 요동하여 혈을 만들지 못하고,
갑자기 화를 내면 간이 손상되어 혈을 저장할 수 없다.
근심이 쌓이면 폐가 상하고, 생각을 많이 하면 비가 상하며,
뜻을 잃으면 신이 상한다. 이것이 칠정에 의한 내상(內傷)이라고 하는 것인데,
이 모든 과정에서 혈이 요동하게 된다. (의학입문)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 동의보감 / 안도균 지음 / 작은길
만병의 근원은 칠정에서 오는 것...
차분해지려고 수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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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세미나 시간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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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를 하는 동안 눈이 소복히 쌓였습니다.
​옥현언니는 유겸이를 데리러 학교로 가고
저는 눈을 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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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이가 없어 위스타트 수업은 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낭송시간도 눈도 많이오고
유겸이도 감기가 좀 심해서 쉬기로 했습니다.

이러고나니 갑자기 저에게 휴가같은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니 옥현언니가 오셨습니다.
한참을 이 이야기 저 이야기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을 때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기 너머로 "옥현아... 흐흑..."
옥현언니 친구분이 전화를 해서 언니 목소리를 듣자마자
흐느껴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순간,
'아, 과연 나는 어떤 사람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옥현언니는 항상 사람들과 이야기로 마음을 나누며
보살행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하하 본부장님한테 아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옥현언니와 저는 그렇게 한참을 수다를 떨며 저녁시간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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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낭송시간에는 심청전을 낭송하였습니다.

심청어미 심청이를 낳고 바로 찬물로 빨래하고 일하는 바람이
병이 드는 장면에서
"어, 언니 이야기다..." 라고
제가 이야기하자 멋적게 웃으며
"그러게..." 하며 언니가 대답했습니다.

그렇게 또 한참을 수다를 떨다
다시 낭송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낭송시간이 끝나고
이제 점심을 먹고 기차를 타려 예미역으로 향할 시간입니다.

이날은 [다르게 살고 싶다] 북콘서트가 있어
청량리행 기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옥현언니가 유겸이 감기가 심해 제천으로 병원을 가려고
준비하려 집으로 간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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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챙겨 놓고
마당으로 나와 이것 저것을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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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이 들어온 눈 덮인 마당이 너무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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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장독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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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발자국 놀이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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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기 힘든 고드름도 찍어보고


이렇게 시간이 흘러 옥현언니와 함께 예미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역 안이 이상하게 조용한 것 입니다.
​설마하고 역무원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청량리행 열차 방금 떠났는데요."

아... 예미역에서 출발 시간이 13분 빨라져서
이제 1시 정각에 출발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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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다음 열차는 5시라고...

 

그래도 옥현언니가 제천으로 병원 갈 일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제천에서 2시 50분 출발 청량리행 기차를 타고

무사히 북콘서트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번에는 함백산장에서

눈 때문에 1박 2일동안 얼떨결에 휴가를 보내고 왔습니다.

 

다음 주는 또 무슨 일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댓글목록

은민쏭♪님의 댓글

은민쏭♪ 작성일

성준이도 없고, 눈오는데 왔다갔다 하시느라 엄청 고생하셨네요ㅠ

能今님의 댓글

能今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ㅎㅎ 고생은 안했어~
그냥 푹 쉬다가 왔을뿐~~

한수리님의 댓글

한수리 작성일

누나가 나 때문에 고생이 많았네 ㅜㅜ
얼른 나아서 합류할께요!

能今님의 댓글

能今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무슨 고생이야... ㅋㅋㅋ
찔리게... 아주 푹 쉬다 왔으니 걱정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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