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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요 함백산장 | <산장 늬우스> 크리스마스가 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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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能今 작성일17-12-27 21:58 조회302회 댓글2건

본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 온 연휴 다들 어떻게 지내셨나요?

 

전 크리스마스 때문에 저번 주에 이어 이번 주도 함백산장에서

푸욱~~ 쉬고 돌아왔답니다~

 

그럼 이번 주 산장 늬우스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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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혼자 함백으로 향했습니다.

성준이가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다니는 관계로 다음 주까지 쉬고

다시 합류하기로 했기 때문이죠.



수원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하려고 하는
이날 따라 버스에 사람들이 북쩍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고한에 있는 카지노에 가기 위해서 였습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고한 밑에 카지노라 작게
써 있는 것이 보이세요~

뭐 다들 카지노를 하려 간다기보다
강원랜드 안에는 스키장과 면세점 등등
볼거리들이 있다고 하네요.

연휴를 맞아 친구, 가족, 연인들이 여행을 가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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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길이 막히질 않아서 11시에 영월역에 도착했습니다.
청량리에서 오는 열차는 12시 13분 도착인데
음... 1시간은 기다려야 합니다.

이곳 영월역도 평소에 볼 수 없는 풍경이었습니다.
그 풍경은 역 안을 가득 채운 사람들었습니다~

전 순간, 아~ 사람들이 영월에 나왔다가 다들 예미 태백으로 들어가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에 생각은 틀렸습니다.

조금 있으니 청량리행 기차가 곧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청량리행 기차를 타기 위해 나가더라구요.

ㅋㅋㅋ
제 입장에서만 생각을 했던 거죠~ ^^;;

그렇게 혼자 덩그러니 남아 있으니 역무원 아저씨가 급히 달려와서
청량리행 기차가 떠난다고 저에게 알려줍니다.
저는 예미로 간다고 하니 알겠다며 돌아가시더라구요~
정말 영월역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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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을 기다려 기차를 타고 예미로 들어가는 길에
문득 창밖을 보다가 멀리서 설산이 보이는 것입니다~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니~
ㅎㅎ
제가 전생에 그렇게 나쁜 짓만 하고 살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가보세 활동을 하면서 많이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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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함백산장에 도착해서 옥현언니가 해준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니
세미나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언니와 저, 둘이서 오붓하게 세미나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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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쌤도 일이 있으셔서 다다음 주에나 합류하실 수 있다고 하네요...
ㅎㅎ
성준이도 윤진쌤도 모두 모두 참석하는 1월 8일이 기대됩니다~

저번 주에 이어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 동의보감] 중
7장 성음, 언어, 8장 진액, 담음 편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말을 만드는 기운은 양맥인 독맥과 음맥인 임맥이 합쳐져 나온다.
독맥의 마지막 혈인 '은교'와 임맥의 마지막 혈인 '승장'은 
각각 윗입술 위와 아랫입술 바로 아래에 있다.
그 두 혈이 임독맥의 기운을 모아 입과 혀를 움직여 말을 만들어낸다.
독맥은 척추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 정수리와 코를 지나 윗잇몸에 이른다.
여기에는 하늘의 기운과 함께 운명에 대한 통찰과 마음을 움직이는 무형적 에너지가 
들어있다. 임맥은 복부 정중선을 타고 올라와 턱에 머문다. 여기에는 땅의
기운과 실제적 삶의 습관, 몸의 물리적 상태가 반영되어 있다. 
따라서 말을 한다는 것은 하늘과 땅의 만남이고, 개념과 실재의 마주침이며,
마음과 몸의 합일이다.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 동의보감] 안도균 지음 / 작은길  251쪽
대중지성에서 처음 도담쌤께 '말은 하늘과 땅의 만남, 개념과 실재의 마주침'이라고
배웠을 때 그저 하나의 신체 활동으로만 생각했던 '말'에 대해 이렇게 깊은 뜻이
있었다는 것에 놀랐던 기억이 새롭게 떠올랐습니다.

다시 한 번 내가 매일 어떤 말을 하고 살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참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옥현언니 '허허 '웃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담음에 관한 내용이었는데요,

담음으로 생기는 여러 가지 병
...
중략
....
담병이 생기면 기침이 나고 가래가 생기며, 헛구역질을 하고 토하기도 하며,
머리가 어지럽고 정신이 이상해지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혹은 신물이 올라오고, 숨이 짧고, 가슴이 더부룩하고, 오한 발열이 있다. 
이것이 모두 담에 의한 것이다. (인재직지)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 동의보감] 안도균 지음 / 작은길  284쪽
옥현언니가 30대 초반 많이 아팠다고 합니다.
언니가 이 부분을 읽으면서 "허허 내가 겪었던 증상과 같네..."
하고 웃더라구요.

이렇게 서로의 임상과 책에 나온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세미나 시간이 끝났습니다.

이제 방학동안은 위스타트 수업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녁낭송시간까지 뒹굴뒹굴 쉬었답니다.

저녁낭송시간도 겨울 방학 한 달동안 방학을 갖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짜장면을 다같이 먹으로 쫑파티를 하려고 했으나
주호는 엄마와 하이원(강원랜드)에 공연보러갔고
성민이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짜장면 파티는 다다음 주로 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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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겸이는 크리스마스인데 심심하다고 징징거리다가
큰 집에 놀려갔다 저녁에 산장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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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게임을 한참을 하던 유겸이가 제가 심심해 보였는지
자신이 하고 있는 게임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저것 많이도 알려줬는데 통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더라구요...

이렇게 한참을 같이 수다를 떨다가 8시쯤 언니와 유겸이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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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와 유겸이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오니
달님이 너무나 이쁘게 떠 있어 사진으로 찰칵 찍었습니다.

하지만 성능이 별로 좋지 않아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하늘이 너무도 맑아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아마 결혼하고 처음으로 혼자만의 크리스마스를 보낸 것 같습니다.
항상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가족과 함께 소비생활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저희 가족은 각자 자신의 시간을 갖는 게 되었습니다.

저는 함백에서
아들과 남편은 집에서
딸래미는 친구들과

예전에는 혼자있는 것이 싫어서 죽기살기로
자리를 만들어 사람들과 어울렸는데
지금은 이렇게 혼자있는 시간이 마냥 좋습니다.
무엇인가 충전되는 듯해서 말이지요.


이렇게 함백에서의 힐링시간은 지나가고 
다음 날 아침, 낭송시간.
심청전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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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지고 꽃으로 피어나
황후가 된 후 아버지를 만나는 장면 장면에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왠지 비극적이여야 할 것 같은데 
중간 중간 웃음을 선사하는 이 센스~

그리고 결말에 놀랐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결말은 심봉사만 눈을 뜨는 것이었는데
여기서는 그곳에 온 모든 봉사들이 눈을 번쩍 뜨더라구요~

이렇게 또 함백산장에서의 1박 2일이 지나갔습니다.

점심으로 옥현언니가 진미식당에서 맛있는 밥을 사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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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제가 요즘 동태찌개가 그렇게 먹고 싶었는데 
글쎄 이렇게 동태찌개를 한 대접 먹다니~
ㅋㅋㅋ
제가 전생이야기를 자꾸 하지 않을 수가 없다니까요~^^

맛있게 밥과 사과까지 얻어먹고 예미역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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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음에 또 뵈요~~~

 

 

 

 

 

댓글목록

한수리님의 댓글

한수리 작성일

이야~ 누나 산장 늬우스 쓰는 실력이 하루가 다르게 느는것 같아 ㅋㅋ
혼자만의 크리스마스도 왠지 매력적이었을듯!

能今님의 댓글

能今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ㅎㅎ 그렇다면 다행이다~
하는 일 없이 매주 쓰려고 하니 쓸게 없어서 ...
혼자만의 크리스마스~ 완전 힐링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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