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 늬우스> 한파에도 훈훈한 함백산장! > 이타카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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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카로 가는 길

놀러와요 함백산장 | <산장 늬우스> 한파에도 훈훈한 함백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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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수리 작성일18-02-14 16:47 조회56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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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성준입니다! ㅎㅎ

윤미 누나는 딸의 졸업식이 있어서 이번 주에 저 혼자 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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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가면서 창밖을 보니 땅에 눈도 많이 녹고
하늘도 맑아서 많이 따듯해졌겠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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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은 아직도 바람도 쌩쌩불어 춥고
얼마전에 눈까지 왔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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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을 갔더니
이제 2학년이 되기를 기다리며
봄방학을 만끽하고 있는 유겸이가 와있었어요.

그리고 오늘도 맹추위를 뚫고 오신 윤진샘과
저와 옥현이모는 오늘도 삼국사기 세미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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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저렇게 재밌었던 걸까요? ㅎㅎ
한바탕 재밌는 이야기를 해서 
'산장 늬우스에 써야지...' 했지만 도통 기억이 안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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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삼국사기의 키워드는 '정치'와 '자연'이었어요.

'정치' 부분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건 『삼국사기』에는 우리가 '고구려' 하면 생각나는 왕인
'광개토대왕'에 관한 분량이 상대적으로 아주 작다는 것이었어요. 고작해야 1~2페이지 정도?
그에 비해 우리가 이름도 모르는 왕들에 대한 이야기가 훨씬 더 풍부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책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는 광개토왕의 업적을 그렇게 대서특필할 정도로 강조할 필요는 없었다.
영토확장이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영토 확장을 왕의 많고 많은 치적 중 하나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다. 
...
광개토왕은 여느 왕보다 훌륭한 왕은 아니었다. 특별히 나쁜 일을 하지도 않았지만, 
특별히 훌륭한 일을 한 왕도 아니었다. 대외적 방어와 정복은 광개토왕 시대 주요한 사건일 뿐,
『삼국사기』에서는 그것을 통해 어떤 특이점을 전하려 하지 않았다.

-길진숙, 『삼국사기, 역사를 배반하는 역사』​, 북드라망, 108쪽
 근대 이전까지 광개토대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엄청난 업적을 이루어낸 왕이 아니라
단지 여러가지 일중 영토확장을 했던 여러 왕중 하나일 뿐이었어요.
하지만 
근대에 들어와서 한국, 일본, 중국이 고구려의 영토가 자신들의 영토라는 욕망 때문에
예단해가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삼국사기에서 중요하게 여겼던 사건은 바로 
나라가 제대로 다스려지고 있는지, 어지러웠지는지를 보여주는 사건들이었어요.

반면교사가 되었던 폭군들의 행동과 그들의 말로
그리고 모범이 되어줄 현명한 왕.

그중에서도 

대무신왕의 이야기가 눈에 띄었어요.
그는 여섯 살 때부터 국정에 참여할 정도로 뛰어났고
열한 살에는 왕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거기다 좋은 인재들까지 얻어 정말 무서울게 없었지요.

그런 그가 부여에 쳐들어가 군대를 쳐부수고 왕의 목까지 베는 건 어렵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부여의 백성들에게 잔인하게 굴었던 것인지
부여의 백성들은 끈질긴 항전을 했고 도저히 이길 수 없어 결국 궁지에 몰려 패배했다고 합니다.
보통은 여기서 이야기가 끝나거나 복수의 이빨을 갈며 이성을 잃었을 태지만
그의 진가는 패배 이후에 나타납니다.

그는 모든 결과를 자신의 허물로 돌립니다. 
"덕이 없는 사람으로 경솔하게 부여를 쳐서 비록 그 나라 왕을 죽였으나 그 나라를 멸망시키지 못했으며,
군사와 물자들을 많이 일었으니 이것은 나의 허물이다."
그는 패배의 과정에서 민심의 중요성을 알았고 
이후 죽은 자를 조상하고, 다친 자를 문병하는 등 백성을 위로하는 일에 힘썼다고 합니다.
그런 모습에 백성들은 감동하고
하늘도 감동하였는지 
신기한 말 거루가 말 백 필을 거느리고 왕을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 전쟁에서는
백성들의 목숨과 재산을 절대 침해하지 않게 했으며 그 지역을 점령한 후에도 
현명하게 처신했다고 합니다.

대무신왕의 모습에서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멋졌던 것은 자기 잘못으로 인정하는 것이었어요.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들의 모습과 너무 비교가 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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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유겸이와 이모!
이모에게 유겸이의 애교는 시도때도 없이 발사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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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날은 저번 주에 이어서 아함경을 함께 낭송했어요.

이번주에는 부처님에게 욕을 받지 않는 법에 대해서 배웠답니다.

젊은 바라문 빈기가 부처님 계신 곳으로 찾아가 부처님을 마주 대하고 서서 추악하고 
착하지 않은 말로 성을 내며 비난했다. 그러자 세존께서 젊은 빈기가에게 말씀하셨다.
"어느 좋은 날에 너희 온 집안 식구들을 모을 수 있겠느냐?"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구담이시여."
"만일 너의 종친들이 음식을 먹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느냐?"
"먹지 않으면 그 음식은 도로 제 것이 될 것입니다."
"너도 그와 같다. 여래의 면전에서 추악하고 착하지 않은 말로 욕하고 비난했으나,
내가 끝내 받아주지 않는다면 그 비난이 누구에게로 돌아가겠느냐?

-최태람 풀어 읽음, 『낭송 아함경』, 북드라망, 128쪽 
밥을 줘도 안 먹으면 그만인 것처럼
욕을 줘도 안 받으면 그만이라는 설법이 부처님다웠답니다 ㅎㅎ

그렇게 낭송을 하다가 
이모가 이모부를 데려다 드려야 해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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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겸이등장!

혼자 낭송하기 심심해서 
핸드폰으로 놀고 있는 유겸이를 꼬셨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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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막만한 손으로 자기가 낭송할 부분을 짚어가면서 
낭송하는 모습이 귀엽지 않나요? ㅎㅎ

핸드폰을 하던 유겸이를 꼬신 비법은 
바로 게임이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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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와 사다리 게임, 가위바위보, 넌센스 퀴즈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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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덕에 오랜만에 유겸이와 재미있게 낭송하였답니다 ㅎㅎ

자 그럼 여기서 유겸이와 함께했던 넌센스 퀴즈를 같이 풀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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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풀면 재미없으니 설날 선물로 상품을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품은 바로 연구실 식권!
<장자서점 협찬>

댓글로 위 3개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시면 추첨을 통해 드릴게요~ ㅎㅎ
3개중에 아는 것만 다셔도 된답니다! 

단 인터넷 검색, 지인 찬스 금지!!
그냥 생각나는 대로 한번 달아보세요~ ㅎㅎ


당첨자와 정답은 다음 주 산장늬우스에서 발표하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음 주에 뵈어요~~^^

 

댓글목록

은민쏭♪님의 댓글

은민쏭♪ 작성일

1. 밥 먹은 직후
2. 사랑비
3. 땡벌

정말 그냥 생각나는 대로^^;;


mail : mvqblo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