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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요 함백산장 | <산장 늬우스> 아이들이 많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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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能今 작성일18-03-14 21:17 조회2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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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날씨는 완전히 봄날씨더라구요~

파란하늘과 구름들 그리고 봄바람치고는 조금 센 바람도 전혀 차갑지 않턴데

서울은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그럼 이번 주 산장 늬우스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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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후 1시 30분

어김없이 맛있는 간식들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 앉아 세미나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부터는 삼국사기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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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쌤 책에서도 나왔지만 삼국사기를 읽다보니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다는 사실에 모두들 놀랐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다고 생각한 부분은 '편찬자는 논평하여 말한다.'라는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김부식의 견해가 들어가는 부분인데 독특하더라구요.

 

편찬자는 논평하여 말한다. 장가를 드는 데 동성을 취하지 않는 것은 부부의 유별을 두터이

하고자 함이다. 그러므로 노공이 동성의 오에 장가든 것이나 진후가 동성의 사회를 둔 것에

대해, 진의 사패와 정의 자산이 깊이 나무랐던 것이다. 그런데 신라와 같은 경우는 동성을 

취할 뿐 아니라, 형제의 딸이나 고종, 이종 자매를 다 맞아 아내로 삼기도 하였다. 비록 외국

이 각기 풍속이 다르다 하나, 중국의 예로 이를 따져본다면 크게 잘못된 일이다. 그러나 흉노

와 같이 어머니와 정을 통하고 자식과 관계하는 것은 이보다 더욱 심한 것이다.                

 

삼국사기 1 김부식/이강례 옮김  한길사 101쪽

신라본기 제 3편 내물 이사금 편에서 신라의 혼인풍속에 대한 김부식의 논평입니다.
'비록 외국이 각기 풍속이 다르다 하나'라는 부분에서 우리가 생각하듯 신라, 고려, 백제는
피를 나눈 한 민족이 아니라 '외국'이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옵니다.

또 지금 우리와 사유의 구조가 상당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라본기 제 1
시조   8년에 왜인들이 군사를 몰아와 변경을 침범하려다가 우리 시조가 거룩한 덕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만 돌아 갔다.                                                               
30년 여름 4월 그믐 기해에 일식이 있었다. 낙랑 사람들이 군사를 거느리고 와서 침범하려다가
우리 변경 사람들이 밤에도 문을 걸어 잠그지 않을 뿐만 아니라 노적가리가 들을 뒤덮고 있는 것
을 보고 서로 말하기를 "이곳 사람들은 서로 훔치지 않으니 도의가 있는 나라라고 할 만하다. 우
리가 몰래 군사를 내어 습격하는 것은 도둑질하는 것과 다를 바 없으니 부끄러운 일이 아니겠는
가" 하고 그냥 군사를 거두어 돌아갔다.                                                                     

삼국사기 1 김부식/이강례 옮김  한길사 64쪽
적국을 공격하겠다고 온 장수가 민초들의 삶을 보고 '도의가  있는 나라'라 판단하고
이런 곳을 몰래 습격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과 너무나 상반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국의 무기를 팔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라도 저지르는 모습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입니다.

'덕' '도의' '부끄러움' 이런 말들이 윤리라는 단어에 묶여
그저 사전적 역할만 하는 시대가 되어버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이 이 삼국시대의 사람들과 지금의 우리와 차이를 만들었을까요?

또 재미있는 한 부분이 있습니다.

신라본기 제 3
내물 이사금 년에 백제 독상성주가 무리 3백 명을 거느리고 와 투항해오니, 왕이 받아들여
6부에 나누어 살게 하였다. 백제 왕이 글을 보내 말하기를 "우리 두 나라가 화목하고 우호하여
형제처럼 지낼 것을 약속했는데 이제 대왕께서 우리의 도망간 백성을 받아들이니, 이는 화친하
는 뜻에 매우 어긋나는 것이며 대왕께 개대하던 바가 아닙니다. 돌려보내 주기시 바랍니다." 라
고 하였다. 우리 왕이 대답해 말하기를 "백성이란 변함없는 마음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
각이 있으면 오고 싫증이나면 가는 것은 본래부터 그러한 것이거늘, 대왕께서는 백성이 편안하
지 못한 것을 근심하지 않고 도리어 과인을 나무라는 것이 어찌 이리 심합니까" 라고 하였다. 백
제가 그 말을 듣더니 더이상 말하지 않았다. 여름 5월에 수도에 내리는 비에 물고기가 섞여 있었
다.                                                                                                                  

삼국사기 1 김부식/이강례 옮김  한길사 103쪽

 

내물 이사금이 도망간 자신의 백성을 돌려달라는 백제 왕에게 민심은 변하는 것이고 그런 백성을

편안하게 살피지 못하고 받아 준 자신을 나물하냐는 말이 이상적입니다. 

그리고 그 말을 듣고 더이상 말하지 않는 백제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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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왜 이렇게 용이 많이 나타나는지
정말 용이 있었을까 라는 이야기 등을 나누다 보니
세미나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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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가 끝날 무렵,
유겸이가 태권도 도장으로 가기 위해 산장에 왔습니다.

차를 타고 도장에 가겠다는 유겸이와
걸어서 가라고 하는 옥현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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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유겸이는 삐져서 혼자 앞으로 가버립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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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그동안 방학기간으로 쉬었던 위스타트 수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와우! 그런데 아이들이 엄청 늘었다고 하네요.

이번 주는 제가 좀 피곤해서 성준이 혼자 위스타트 수업을 다녀왔습니다.

태조실록을 가지고 수업을 한다고 하는데 무척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다음 주에는 수업 듣기 위해 꼭 가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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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산장에서도 오랫만에 낭송을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다 되었는데 성민이가 안 보이네요.

할 수 없이 먼저 수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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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니 성민이와 이번 주부터 새로운 낭송 식구가 된 강우가 오고
그다음 정말 오랜만에 가은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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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이 있는 곳엔 가빈이도 함께~

 

아기아기였던 가빈이가 어느 새 훌쩍 자랐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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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한자 빙고를 끝으로 낭송 수업이 끝났습니다.

​오랜만에 다섯명의 녀석들과 함께 낭송수업을 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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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 저희 집 아이들은 성준이와 함께 경기도 이야기책을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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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먹고 오랜만에 왁자지껄 어울려 놀았던 녀석들도 

하나 둘 집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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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돌아가고 청소를 하는 명진와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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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주역을 외울 시간~

덤으로 유겸이까지 한자공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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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과를 마치고 다들 집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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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성준이가 조용히 무엇인가 책을 들고 들어옵니다.

 

낭송 책을 바꾸려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정화스님의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를

​낭송 책 읽기 전에 한 두장 정도 읽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읽어보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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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스님 멘토링 책을 이렇게 서로 돌아가면서 읽으니

​혼자 읽을 때 하고는 또 다른 맛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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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실록은 무악으로 천도하는 과정들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북악산, 무악재, 종묘, 창의문 등등 을 읽다보니

​제가 태어나 살던 곳들이 생각나더군요~

이렇게 함백산장의 1박 2일이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혹시 저희 이사한 집을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사진 몇 장 첨부합니다~
이제 이삿짐 정리도 되었으니 모두 놀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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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들어서 제일 먼저 보이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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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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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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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방

​사진을 보니 왜 이렇게 어수선해 보이는 것인지...
​아마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일거라고... ^^;;;

그럼 다음 주에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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