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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요 함백산장 | <산장 늬우스> 질문하기 위해 따라 나온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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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수리 작성일18-04-04 22:11 조회2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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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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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함백 산장을 가니 저번 주까지 보이지 않았던 ​
파도 어느새 쑥쑥 커 있고
바닥에 조그마한 새싹들도 올라오고 있었어요.

입춘이 지난 지 벌써 두 달 가까이가 되는데 새싹도 올라오고 꽃도 피는 거 보니
​이제서야 ​진짜 봄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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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윤진샘도 일이 있어서 못 오시고
옥현이모도 정밀검사를 받으러 가서 
윤미누나와 둘이서 세미나를 했답니다.

이번에 읽은 부분은 고구려가 멸망해 가는 과정이었어요.

어느 정도 알고 있던 부분이지만 『삼국사기』를 통해서 읽으니 좀 더 스펙타클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특히 당나라의 대군이 들어와서 연패를 거듭하다가 
양만춘 장군(실제로 역사서에는 안시성 성주로 되어있을 뿐 실명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고 하네요)이
'안시성 전투'에서 승리하여 당나라 군대를 물리치는 장면은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중에서도 재밌었던 것은 전투에서 지면
보통은 화가 나서 침을 뱉고 가거나 
주변을 황폐화 시키고 갈 것 같은데
당나라 군대는 오히려 존경의 표시로 비단 100필을 선물하고 떠나는 장면과
그 보답으로 양만춘 장군도 성 누각에 올라

 퇴각하는 당나라 군대에게 송별의 예를 갖추는 장면이었어요.

 

세미나가 끝나고 나서는
이제 위스타트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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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나무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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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도 새싹이 파릇파릇하게 올라오며 기지개를 피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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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교실에 들어가니 어떤 아이가 귀엽게 칠판에 낭송 시간이라고 적어놓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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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려 시절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구를 크게 물리쳤던
황산 대첩을 영상을 통해 공부했어요.

영상을 보면서 중간중간 이야기를 하니 어느 때보다 아이들의 집중도가 높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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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처음으로 수업이 끝나고 저를 따라 나와서 질문을 하더라구요.

황산이 어디인지,
이성계가 "태조태세문단세..." 중에 누구인지,
이성계에게 패배한 일본의 장수 아기발도는 어떻게 되었는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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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또 한 명이 멀리 나온 저를 붙잡고 또 질문하러 왔답니다 ㅎㅎ

이런 적은 처음이라 당황스럽지만 그만큼 아이들이 좋아했던 것 같아 뿌듯했어요.


저녁 낭송시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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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겸이는 할머니한테 가고
주호는 아파서 못 온다 해서
석민이 혼자 수업할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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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유겸이도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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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 가빈 자매까지 와서 시끌벅적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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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한자 빙고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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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잇는 간식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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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이는 요즘 부쩍 천자문에 재미를 붙였는지
시키지도 않았는데 써가서 공부하겠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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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이 끝나고 나서는
윤미누나는 주역 자습을 했고
저는 명진이와 지수와 함께 
저번 주에 읽기로 했던 만화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저번에 옛이야기 책을 읽을 때는 다 못 읽어 오기도 하더니
이번에는 자발적으로 더 읽어오기까지 했어요 ㅎㅎ

저희가 읽은 만화책은 "강철의 연금술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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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연금술사인 에드와 알 형제는 어머니를 되살리기 위하여 ‘인체연성’을 시도했다가 참혹한 대가를 치른다. 왼쪽 다리를 잃은 에드는 자신의 오른팔을 대가로 치르고 육체를 잃어버린 알의 영혼을 금속 갑옷에 정착시킨다. 원래의 육체를 되찾기 위해 현자의 돌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형제의 이야기.​
책을 읽다보면

인간이란 무엇인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과학의 발전이라는 명분아래 자행되는 잔학한 행위는 정당한 것인지,
전쟁과 인종의 문제까지
여러 가지를 질문하게 하더라구요.

 만화책으로 세미나 하기는 처음이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만화책으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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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아침은
정화스님의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와 『낭송 태조실록』을 함께 낭송했어요.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에서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게 어떤 건가요"를 읽었어요.

스님의 대답은

사람과 만난다는 것은 서로가 만든 내부이미지가 만난다는 것과 같습니다.
같은 세상보기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부딪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언제 어디서나 연출되는 것과 같지요.
사람과 만났을 때만이 아니라 자기가 자기의 내부이미지와 만날 때도 부딪칠 때가 많지요.
원하는 것과 드러나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 번 드러난 내부이미지를 가지고 부딪칠 것이 아니라 흘러가도록 둘 수밖에 없습니다.
흘러가도록 두는 연습이 있는 그대로를 보는 연습입니다.
자기감정에 시비판단을 하지 않고 흘러가는 과정을 보는 것, 그리고
일어난 내부이미지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는 것이 나에 대해서 또 이웃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를 보는 훈련'입니다. 
이렇게 흐르는 과정을 보는 훈련을 하면 '나를 보는 힘'이 생깁니다.
이 힘이 생긴 다음에야 다른 사람도 그렇게 볼 수 있게 됩니다​
정화 스님 말씀처럼 '같은 세상보기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아는데도
누군가와 부딪칠 때면 저 사람은 도대체 왜 저러는 거야 하면서
내가 보는 세상으로 보기를 강요하게 되는 것 같아요.

거기에서 벗어나려면 정화 스님처럼 
정말 자기 자신을 관찰하는 훈련이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ㅎ

그럼 각자 자기 자신을 관찰하는 훈련을 해보기로 하고
다음 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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