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 늬우스> 초콜릿 먹고 두둠칫 두둠칫 > 이타카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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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이타카로 가는 길

놀러와요 함백산장 | <산장 늬우스> 초콜릿 먹고 두둠칫 두둠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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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수리 작성일18-05-02 13:51 조회4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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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주일 잘 보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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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보이는 꽃들이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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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봄을 맞아 산장 텃밭에 '과꽃'이 심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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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 옆에 있던 '금낭화'도 예쁘게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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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나무'에는 꽃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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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까지 열렸더라구요.
이번 여름에는 산장에서 열매를 따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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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는 '깨달음에 대하여'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책으로 카렌 암스트롱의 자서전인 '마음의 진보'를 읽었어요.

이번 주에 읽은 부분은 카렌 암스트롱의 수녀 생활과 환속 후 대학생활을 하는 부분까지 였어요.

여기서 가장 눈의 띄었던 부분은 카렌이 수도원에서 변화하는 모습이었어요.

수도원에서 카렌은 단순히 어떤 정보라든가 지식을 배우는 게 아니라
신체가 변화하도록 훈련을 받았어요.

수녀들끼리 우정을 나누어서는 안 되었고, 
위에 있는 수녀에게 대들어서도 안 되었고,
기절해서도 안 되었다고 합니다.

한 줄로 간단히 표현하면 
"우리는 자기를 다스릴 줄 알고 감정과 몸의 생리까지도 철통같이 누를 줄 아는 강인한 여자가 되어야 했다. (교양인, 『마음의 진보』, 카렌 암스트롱, 이희재 옮김)" 

신을 만나기 위해서였는지,
아니면 수녀원이라는 공동체에 일원이 되기 위해서였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그 과정이 안타깝게 보였어요.

그런데
카렌이 경험한 수녀원 생활 뿐만 아니라
배움 자체가 신체적인 변화가 기반이 되어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가 글을 쓸 때도 항상
뭔가 글쓰기 기술이 부족하거나, 
정보의 양이 부족해서 
글을 잘 못 쓴다고 생각하는데
선생님들은 항상 그게 아니라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제가 요즘 글을 쓰면서 느낀 건데
단지 글쓰기를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신체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상적으로 쓰다 보면 어떻게든 일찍 쓸 수 있고,
일찍 쓰면 피드백을 받고 고칠 수 있고,
그러면 분명 지금 쓰고 있는 것보다 나은 글을 쓸 수 있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말이 쉽지 
그렇게 일상적으로 글을 쓰는 신체가 되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ㅎㅎ

세미나가 끝나고 나서는
윤미누나 조카와 조카 손주가 놀러 왔어요.

저번 주에도 밤에 잠깐 놀러 왔었는데
제가 키가 커서 그런지 무섭다며 도망가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오늘은 맛있는 초콜렛으로 꼬드겻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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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초콜렛을 딱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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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아져서 
'두둠칫 두둠칫' 춤추는 게 얼마나 귀엽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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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도 초콜릿에 홀라당 넘어갔지만
저도 아가한테 홀라당 넘어갔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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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을 먹고
아가와 할머니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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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스타트에 가서 아이들과 태조가 왕이 되는 마지막 과정에 대해서 수업했답니다.

애니매이션을 먼저 보고나서
이방원의 '하여가'와 
정몽주의 '단심가'를 
낭송했어요.

단어를 하나씩 지우는 
지우개 낭송을 했어요.
4조 중에 두 조가 다 지우고도 낭송을 해버려서
우열을 가릴 수가 없어 두 조에게 모두 상품을 줬답니다 ㅎㅎ

수업을 다녀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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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아저씨인 명진이랑도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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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랑도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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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수업을 하는 곳까지 따라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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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까지 함께했답니다 ㅎㅎ

형아들이 '염소 고' 하면 자기도 '염쏘 꼬' 하면서 어찌나 잘 따라 하는지 
신동인줄 알았답니다 ㅎㅎ

하지만 수업을 진행해야 해서 엄마와 함께 안채로 들어가게 됐는데
자기도 형들과 '꽁부'를 하겠다며 한바탕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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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가고 나서는 오랜만에 온 강우와 함께 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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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이 끝나고 나서
윤미누나는 이번달에 외운 8괘를 시험 보고
명진이와 지수는 저와 함께 세미나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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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윤미누나네 가족들 덕분에 시끌벅적했는데
다 가고 저 혼자 남으니 
언제 그랬냐 싶게 산장이 조용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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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이번에도 『태조실록』과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를 낭송했어요.

태조실록도 이제 거의 끝나 가는 데요.
이번 주에 본 부분에서 재밌었던 것은
조선이 세워지고 나서
여진족, 왜구, 태국 사람들이 
조선까지 찾아와 귀화하는 모습이었어요.

새로 시작하는 어떤 기운 때문이었을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찾아오는 모습들이 신기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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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번 주 함백은 아기 덕분에 생동감이 넘치는 한 주를 보냈답니다~ ㅎㅎ

그럼 산장에 예쁘게 피어 있던 '서양말랭이'를 마지막으로
이번주 산장늬우스도 마치겠습니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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