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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요 함백산장 | <산장 늬우스> 읽는 것은 혁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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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能今 작성일18-06-06 20:02 조회2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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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능금입니다.

 

화기가 치성해지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전 좀 힘들게 지내고 있답니다.

 

사월까지는 그래도 괜찮은 듯했는데 오월이 되니

몸으로 확 느껴지내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몸과 마음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럼 산장 늬우스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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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세미나는 성준이와 저 이렇게 단둘이 오붓하게 시작했습니다.

윤진쌤이 바쁜 일이 생겨 참석하지 못하셨거든요.

 

저번 주에 이어서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중 둘째 밤과 셋째 밤 부분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너무 어려워서 도대체 정리를 할 수 없을 정도 였답니다.

그런데 읽다보니 어쩌면 이 작가의 의도가 이런 것이 아니였을까

그래서 반복해서 읽으라는 말을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밤에서는 루터에 관한 혁명과

셋째 밤에는 무함마드와 하디자에 대한 혁명이 나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루터보다 저번 세미나에 이어서 나와서 그런지

무함마드와 하디자에 대한 이슬람 혁명이 눈에 가장 많이 들어오더군요.

 

둘째 밤을 시작하면 작가 사사키 아타루는 

 

읽는 것 그리고 쓰는 것. 이것이 정보를 둘러싼 착취의 구도를 파괴하고,

모든 분야에 걸친 답답한 닫힌 영역을 답파하여 현 상황을 추인하는 조치를

거절한 끝에 인류사적 규모의 중요성을 갖게 되는 것으로 어떻게 해서인가.

그것을 위해서는 뭔가에 대해 말하는 것을 피할 수 없는가. 그것이 혁명입니다.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사사키 아타루/ 송태욱 옮김  자음과모음 66쪽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너무나 단순히 접했던 읽기와 쓰기가 혁명이라...

 

그리고 "대혁명이란 성서를 읽는 운동입니다. ... 책을 읽는 것, 그것이 혁명이었던 것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루터 또한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기도이고 명상이고 시련이다" 라고 말합니다.

 

 

책이란 그런 것입니다. 책에 그렇게 쓰여 있었다, 그렇게 생각한다, 정확한 근거를

보여준다,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그저 자신의 망상일지도 

모릅니다. 책이라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망상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준거의 공포에 사로잡히면서, 그래도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면 추궁해야 합니다. 반복하겠습니까? 책을 읽고 있는 내가 미친 것인가,

아니면 이 세계가 미친 것인가, 하고 말입니다.

 

반복합니다. 책을 읽고 텍스트를 읽는다는 것은 그런 정의 일입니다.

자신의 무의식을 쥐어뜯는 일입니다.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사사키 아타루/ 송태욱 옮김  자음과모음 87쪽 

자신의 무의식을 쥐어뜬는 일이 책읽기라...

그저 건성으로 읽어왔던 저의 책읽기에 대한 태도를 돌아보는 시간이 었습니다.

 

그리고 셋째 밤은

무함마드와 하디자의 이야기인데 이슬람교의 혁명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

옛이야기처럼 저한테는 좀더 편하게 다가왔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은 무함마드는 재력가인 아내 하디자의 세번 째 남편으로

구혼을 받습니다. 무려 15살 더 많은 여인에게.

 

그리고 무함마드는 마흔살 이후 천사를 만나 계시를 받습니다.

너무나 무서워 몇번이고 도망쳐 나옵니다.

그런 무함마드를 돌려보내는 것은 하디자.

그렇게 몇번이고 천사에게 죽을 고비를 넘기고 '읽기' 시작합니다.

 

이슬람의 성전 '코란'이란 즉 '읽기'라는 의미의 말에서 온것이라고 합니다.

 

 최초의 신자는 아내인 하디자 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함마드가 죽으면서 유언으로

'너희들의 아내, 누이, 딸들은 신으로부터 위탁받은 자이므로

소홀히 대하지 말라.'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신의 아들이 결코 아니며 너희들도 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합니다.

 

여태 짧게나마 제가 알고 있던 이슬람교와는 너무도 다른 이야기입니다.

 

신에 계시를 안 받겠다고 몇 번이고 도망치는 모습,

여자들을 소홀히 대하지 말라는 유언,

자신의 결코 신의 아들이 아니면  자신 앞에도  선지자들이 많다고 이야기하는 무함마드.

 너무나도 인간적인 모습의 무함마드.

 

이런 이야기들을 하다보니 성준이가 잠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고전톡톡에 나와 있는 '고도에 기다리며'를 함께 읽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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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인성이 많아 그런지 성준이는 텍스트를 꼼꼼이 읽습니다.

 

저도 그 덕분에 '고도를 기다리며'라는 희극에 대해 알겠되었답니다.

 

이렇게 세미나 시간을 마치고 

저는 오랜만에 두위봉에 살림욕을 하려가고

성준이는 조금 쉬었다가 위스타트 수업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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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아이들이 정말 많죠...

성준이가 고생이 많습니다. 그래도 요즘 동의보감 수업을 하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살림욕을 하러 두위봉에 갔던 저는 예상과는 달리 산악회 회원들의 버스와 사람들로

부쩍여서 제대로 산림욕을 할 수 없었답니다.

 

 

 

이제 저녁 낭송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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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겸이는 저녁을 일찍 먹고 산장에서 게임을 하다 낭송수업을 합니다.

 

성민이도 이날은 일찍와서 사이좋게 게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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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수업에 들어갑니다.

 

까불까불 두 녀석 모두 재미있게 천자문 낭송수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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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이는 아주 신이 났네요~

한편, 수업을 하는 한편 구석에서는 제가 주역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이날은 8괘를 시험보는지라 1시간 정도 걸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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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낭송 수업도 끝나고 마지막으로 세미나실 청소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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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뒷모습은 명진이~

그리고 또 시작되는 명진, 지수의 수업
만화책 '은수저'와 중학교 교과서의 나오는 춘향전 등을 읽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이렇게 함백산장의 하루가 또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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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낭송 시간

정화스님의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와 전습록을 낭송했습니다.

전습록에 제가 책을 너무도 읽기 어려워 쩔쩔 매는 모습에 대해
양명선생의 한마디가 있었는데 책을 산장에 두고 오는 바람에 
빠른 시간 안에 책을 가져와 수정해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보니 제가 게을러서 정면에서만 사진을 찍었내요...ㅎㅎㅎ

이렇게 또 함백산장의 1박 2일이 지나갔습니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일들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드디어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가 끝이 납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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