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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요 함백산장 | <산장 늬우스> 글쓰기는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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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수리 작성일18-07-11 22:09 조회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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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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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날이 좋았다 나빴다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요.

이게 오호츠크해 기단과 북태평양 기단이 서로 세력싸움을 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ㅎㅎ

북태평양 기단은 덥고 습한 기단이고
오호츠크해 기단은 차갑고 습한 기단인데

이 두 개가 서로 왔다 갔다 하면서 장마전선을 만들기도 하고
덥게도 만들고 시원하게 만들기도 한다고 하네요 ㅎㅎ

요즘에는 오호츠크해 기단 덕에 시원하고 미세먼지도 없었는데
이제부터 북태평양 기단 세력이 강해져서
덥고 습한 진짜 여름이 시작된다고 하네요 
거기다 미세 먼지까지 같이 가져오는 기단이라고 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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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놀러 왔더라구요.

고양이들이 흙에다 똥을 누고 싶은지 
저렇게 정원에다가 똥을 누고 간답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고양이 똥은 비료가 되지 않고
오히려 식물을 죽이는 독이 되어서 그 주변 식물을 죽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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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롭게 사진기에 있는 타이머 기능을 가지고 사진을 찍어 봤어요 ㅎㅎ

이번 주 세미나​도 저번 주에 이어서 『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를 가지고 했답니다.

이번 주는 붓다가 어떻게 해서 깨닫게 되었는지에 관한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 했어요.

그 훈련 중에 친숙한 훈련이 있었어요.

그는 우선 명상의 전 단계로 "깨어 있는 마음'이라고 부르는 훈련을 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매 순간 자신의 행동을 면밀하게 살폈다.
그는 의식과 파동과 더불어 감정과 감정의 들고남에 주목했다. 
감각적 욕망이 일어나면 무조건 그것을 짓누르는 대신, 무엇이 그것을 일으켰으며 어떤 속도로 사그라지는지를 살폈다.

​『스스로 깨어난 자 붓다』/ 카렌 암스트롱 지음/ 정영목 옮김 / 푸른숲 / 126쪽/​ 
위에서 말하는 '깨어 있는 마음'이라는 훈련은 

'분노나 질투와 같은 감정이 일어날 때 그것을 나와 동일시 하지 말고
그것이 어떻게 내 안에서 일어나고 사라져 가는지 지켜보라고 '

정화 스님이 강의 때 종종 말씀해 주시는 것이었어요.

저도 아주 가끔은 그런 감정이 들 때 
그것을 지켜보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그렇게 지켜보지 않고
그것에 제 마음을 맡겨버리면
눈덩이처럼 커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어요.

부처님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깨달음이라는 것이 아주 큰 것이 라고만 생각했는데
일상의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는 걸 배우고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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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가 끝날 때 쯤 그쳐가던 비가 또  한번 내리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오후에 위스타트가 없어서 
빗소리를 들으며 좀 쉴 수 있었어요 ㅎㅎ

저녁이 되자 명진이와 지수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왔어요.

오늘은 다 같이 저녁준비를 했답니다.

오늘의 메뉴는
'두부 부침'과 ''김치참치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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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이가 김치를 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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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랑 제가 요리를 하고
지수는 설거지를 하였답니다 ㅎㅎ

맛있게 저녁을 먹고 산장 낭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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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번에 빠졌던 성민이까지 왔어요.

함께 천자문을 낭송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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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경기도 옛이야기도 한 편 낭송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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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 같은 간식을 먹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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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이 끝나고 나서는 명진이와 지수와 함께 세미나를 시작하였답니다.

이번에도 타이머를 맞춰서 찍었는데
명진이는 눈치를 챘는데 지수가 못 채고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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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소리에 깜짝 놀란 표정이 귀엽죠? ㅎㅎ

다음날 아침 낭송시간에는 
​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에서 ​글쓰기에 관한 부분들을 낭송해 보았어요.

Q1 : 글을 쓸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소화도 잘 안 되고 원래 있던 공황장애가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특히 제출해야 할 마감일이 다가오면 마음만 분주하고 더 잘 안 써져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 우리는 글을 쓰기 위한 노력에 비해 글을 잘 쓰려는 욕망이 앞선 경우가 많습니다. 수백, 수천 년 동안 살아남은 책들은 절대 쉽게 쓰여진 것이 아닐 것입니다. 남과 경쟁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겠지만,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춰 글을 쓰려고 한다면 심리적 부담을 떨치기 어렵겠지요.

  그리고 공부를 하다 보면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접하게 됩니다. 그것을 자기 나름의 패턴으로 정리하지 못하면 머리가 혼란스러워집니다. 당연히 집중도 잘 안 됩니다. 그럴 때는 한 가지 질문을 잠깐씩 되뇌이면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

  집중이 안 될 때는 쉬십시오. 다만, 질문을 간직하면서 쉬십시오. 한두 줄이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앞에 써놓고 멍~하니 있어 보십시오. 낮에 경험한 것을 꿈을 통해 일정한 패턴으로 정리하는 무의식을 믿어 보는 것이지요. 멍 때리고 쉬는 것이 공부가 되는 까닭도 여기 있습니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정화 지음, 북드라망, 211쪽
Q2: 제가 쓴 글을 보면 저 자신에 대해 별로 생각을 안 했던 것이 낱낱이 보입니다. 어떻게 하면 글쓰기를 잘할 수 있을까요.

A: 그렇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글을 다른 사람에게 비춰진다고 생각하니 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춰지는 내가 정말 나인가?'라고 한번 살펴봐야 합니다.
비춰지는 나 또한 스스로가 만든 이미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너무 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을 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글을 읽고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체화된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체화되지 않으면 글의 설득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는 해도 사전적인 개념을 이야기할 때는 덜하겠지만 나에 대해 쓸 때는 어렵지요. 자기 이야기가 어려운 것은 체화된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나'를 쓰려고 하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 같은 것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도 없고, 그 평가가 곧 나인 것처럼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비평가라고 해도 그 사람의 시선으로 나를 보는 것일 뿐입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참고는 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라는 생각을 점점 줄여 가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정화 지음, 북드라망, 213쪽
 
글쓰기가 너무 어렵고 어떡해하면 잘 쓰냐는 질문에 대한
스님의 대답은 욕심내지말고, 인정받으려고 하지 않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저도 이번 주에 에세이를 쓰면서
공부한 것 보다 잘 하려는 욕심과
튜터선생님이나 다른 선생님이 글을 어떻게 볼까 걱정 때문에 글쓰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다행인건 글쓰기를 여러 번 해나가면서 처음보다는 조금씩이지만 내려놓게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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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산장 마당에 놀러 온 벌 한 마리를 소개하며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더위 조심하시고
다음주에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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