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 늬우스> 적폐청산의 날! > 이타카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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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이타카로 가는 길

놀러와요 함백산장 | <산장 늬우스> 적폐청산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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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수리 작성일18-08-01 22:26 조회3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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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일 최고 온도를 새롭게 쓰고 있는 무더위 속에서 잘들 지내고 계시나요?

 

덥다고 에어컨만 틀어 놓을 수도 없고

 

무술년 여름을 나기가 정말 힘드네요 ㅜㅜ

 

그래서 제가 무더위를 피하는 방법을 하나 배워왔어요.

 

창희샘이 가르쳐주신 방법이에요.

 

시원한 곳에 있다가 엄청 더운 곳으로 나가거나

따듯한 곳에 있다가 추운곳을 나갈때 이 방법을 쓰신다고 하셨어요.

 

그 방법은 바로

 

마음을 단단히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ㅎㅎ

 

간단히 말해서 덥다고 덥다 덥다 하지말고 

무심하게 마음을 먹고 지내는게 하나의 방법이라고 해요 ㅎㅎ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들으니까 사명대사의 일화가 떠오르더라구요.

 

사명대사가 임진왜란이 끝나고 포로들을 데리러 일본에 갔을 때

일본사람들이 사명대사를 시험해 보기 위해서

방안이 뜨거워 죽을 정도로 불을 땟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방문을 열어봤더니

이게 웬걸

사방 벽에는 얼음 빙(氷)자가 붙어​있었고

사명대사는 “야 이놈들아! 일본이 따신데라하드만, 세상 이렇게 춥은데가어디있노? 방에 불 좀 더 여라.” 하며 

수염에 허연 고드름이 붙은 채로 추위에 덜덜 떨며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낭송 경상남도의 옛이야기』책을 참고했답니다.ㅎ)

저희도 무더운 여름 얼음 빙자를 사방에 붙여놓고 
마음을 다잡는다면 
그래도 좀 이 더위를 버텨볼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오늘은 서두가 길었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산장늬우스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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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양생세미나가 있는 날이라 
오랜만에 북적북적하게 밥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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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맛있는 강원도 옥시기와 함께
세미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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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수영 선생님이 새로 오셨어요.

선생님은 주역을 검색하시다가 감이당을 알게되어서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공부하면서 살면 좋겠다 싶어서 
휴가를 내어 참가하시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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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번주에 오셨던 정우 샘과 저저번주에 오셨던 정욱샘도 함께 하였어요.

이번 주 세미나 내용중에 재밌었던 부분은 
건강한 사람이 아픈 사람을 보는 시선에 관한 내용 이었어요.

건강한 자가 병든 자에게 품는 동정심, 
즉 자기가 그런 고통에 처한다면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도저히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경외감으로까지 치닫는 동정심-이러한 동정심은 지나치게 과도하고, 
병자에게 전혀 온당치 않은 것이며, 그런 한에서는 사고와 상상의 오류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 
병은 병에 걸린 사람이 이내 병에 그럭저럭 적응하며 살아가게 한다. 
이때 감각 능력의 감퇴나 상실감, 고마운 마취 현상, 자연스러운 정신적, 
도덕적 순응과 안도감을 갖는 현상등이 일어나는데, 
건강한 자는 순진하게도 이러한 현상을 고려하는 것을 잊는다는 것이다.

​『마의 산(중)』/ 토마스 만 지음/ 윤순식 옮김 / 열린책들 / 392쪽

이 말처럼 아픈 사람은 아픈 사람의 감각이 있는데 
우리가 그들의 감각도 모르면서 우리의 망상으로 
그런 사람들을 보고 있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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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도 낮에는 더워서 
양생세미나가 끝난 후,
저희는 잠시 휴식을 취하고
참여하셨던 선생님들과 헤어졌답니다.

그런데 함백은 해가 지자 마자 시원해져서 깜짝 놀랐어요.

그렇게 뜨거웠는데 해가지니 시원한 바람이 불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낭송 수업도 시원한 텐트안에서 하였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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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은 (시원~하게 머리를 자른)유겸이와 정미누나와 함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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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늦게온 성민이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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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민이가 심판을 보고 
유겸이와 누나와 저 셋이서 낭송 게임을 하였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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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수업이 끝나고 나서는
곰샘이 가져오신 맛있는 초콜렛을 먹으면서
끝말잇기를 했어요.

아무리 해도 끝나지 않아서 승패를 가릴 수 없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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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수업이 끝나고 
할머니와 손자는 정답게 어깨동무를 하고 집으로~~



오늘의 일정이 끝나고 저희는 함백산장의 적폐를 깔끔하게 청산하기로 하였답니다 (-.-*)

함백산장의 적폐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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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쌓이고 쌓여서 터질 것 같은 냉장고에요 ㅎㅎ

이 안에는 어마어마한 것들이 들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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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부터 해서 냉장실까지
한칸씩 꺼내서 버릴 것은 버리고 먹을 것은 정리하고
냉장고 내부까지 싹 뜯어서 씻었답니다.



그렇게 장장 2시간에 걸쳐서 적폐청산을 끝내고 난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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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엄청 깨끗해졌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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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을 끝낸 곰샘의 기념촬영 찰칵~!



(아 그렇다고 곰샘이 냉장고 청소를 하신 것은 아닙니다.
저희가 청소하는 동안 곰샘은 원고와 씨름하고 계셨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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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함백 냉장고 적폐 청산에 박수~~~

이렇게 적폐를 청산했는데 다시 쌓이면 안되겠죠?



그래서 이제부터 산장에 오실 때는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음식이나 간식을 가져와주셔야 해요.

산장에서도 연구실 윤리인
'흔적을 남기지 않기!'를 꼭 실천해 주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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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희샘과 혜숙샘은 작업을 끝낸 기념으로
축배를 들기 위해 준비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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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축배는 바로 미숫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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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모두 축배를 들어볼까요?

저희의 건배사는
"미~숫~가~루~!"
였답니다 ㅎㅎ

그리고 잘 보이진 않지만 곰샘의 손가락이 보이시나요?

저 손의 의미는 

"함백산장 시즌 3!" 랍니다 ㅎㅎ

자세히 보시면 손가락을 세개 피고 계셔요 ㅎㅎ

그리고 저희 회사명인 '가보세'도 바꾸기로 하였어요.

회사명이 '가보세'라 그런지 다들 가버리는 것 같다고...



아직 새 이름은 준비중이지만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추천부탁드려요~^^

축배를 마치고 나서는 
모두 잠자리로~~~




다음날 아침에 일어보니 목이 칼칼하더라구요.
문을 닫고 잤지만 
그래도 혹시나 더울까봐 약간의 창문을 ​열어 놓고 잤더니 
한기가 들어왔던 것 같아요.

정말 서울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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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온도 차이를 확인해 보니까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더라구요.




함백에서 하루 자고 나니
서울을 가고 싶지 않았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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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희샘도 이렇게 입고 잤는데도 추웠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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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을 먹고나서
곰샘이 설거지를 하시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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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곰샘이 못 드시는 맛있는 자두를 디저트로 먹고 있었답니다 ㅎㅎ

그럼 함백캠프와 양생세미나 덕에
오랜만에 시끌벅적했던 산장늬우스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저는 다음주와 다다음주에 출산휴가를 받아서
잠시 쉬게 될것 같아요.

그럼 아이를 무사히 낳고
(제가 낳는것은 아니지만^^;)
돌아 오겠습니다~




모두 무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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