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공터 늬우스> 돈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 > 이타카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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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이타카로 가는 길

청정한 공부터 | <청공터 늬우스> 돈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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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다윤 작성일18-11-21 23:44 조회1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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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주 후기를 쓰게 된 다윤입니다~ㅎㅎ

기차타고 가는데 예미역까지 원래시간보다 늦게 도착해서

버스를 못타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버스도 늦게 와서 무사히 잘 타고 갔어요.

점심으로 진미식당에서 은민쌤 어머님과 같이 맛있는 점심을 먹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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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이 울긋불긋했던 것도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단풍이 다 져버렸네요..ㅎㅎ
겨울이 다가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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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가비애에 갔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간단히 유자차를 해먹었어요.
덤으로 성준쌤이 가져온 곡물과자도 먹었어요.


그렇게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ㅎㅎ
이번주는 홍루몽 3권 절반을 읽고 세미나를 했어요.


 


남자형제 중에는 시를 좋아하거나 사를 좋아하기도 해서 
<서상기>나 <비파기> (...) 같은 희곡작품 등 없는게 없었다구.
오빠나 동생들은 우리 몰래 돌아앉아 그런 책을 읽었고 우
리도 가끔은 몰래 읽어보곤 했었지.
나중에 어른들이 알게 되는 바람에 매도 맞고 욕도 먹고 책은 태워버려서 
그 다음부터는 그런 데서 벗어났지.
그래서 말인데, 우리 여자애들은 글을 모르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남자들도 공부를 해서 깨우치지 못한다면 아예 공부하지 않는 것만 못한데
하물며 우리 여자들이야 말해 뭐하겠어.
(...) 
공부하고서 더욱 나빠졌다고만 하고 있잖아. 
이건 모두 책이 그렇게 만든 것이고 
또 그들도 책을 몹쓸 것으로 만들어버렸으니 
차라리 농사짓거나 장사하는 편이 낫겠다는 말이지. 
우리같은 여자들이야 바느질하고 베 짜는 일이 제 본분이지
공연히 글자 몇 개 알아서 뭐하겠어. 또 글공부 했다 해도 

   제대로 된 경전은 보지 않고 잡스런 책에 빠져들면 큰일이잖아.

일단 마음이 한 번 흔들리면 그야말로 구제할 방도가 없으니 말이야.

 

(홍루몽 3권​, 나남, 조설근, 55쪽)
<서상기>에 빠져있던 대옥이를 눈치 챈 보차가 대옥이에게 한 말이에요.
저는 이 부분을 보면서 그러면 평생 그런 것들은 건들지도
말아야 하는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재미없는 경전같은 것만 읽어야 한다면
정말 슬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미 구제할 방도가 없이 잡스런 책에 마음이 흔들린 1인...입니다....)

그래도 이런 말은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이 
생각해봐야 하는 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참 이상한 일도 있지요. 
그 바보 같은 돌대가리 멍청이가 '굶어죽든, 얼어 죽든 천 냥을 준대도
절대로 그것만은 팔지 않겠다'고 하더라는 거예요.
그러니 대감님으로서도 어쩔 수가 없어서 
날마다 서방님이 재주가 없다고 욕을 하시면서 
오백 냥을 줄 테니 먼저 돈을 갖다 주고 
부채를 가져오라고 했지만 그놈은 죽어라하고 팔지 않겠다는 거였어요.
그러면서 '부채를 갖고 싶으면 먼저 내 목숨부터 앗아가라'고
큰 소리를 쳤다는 거예요. 
못말리는 놈이죠.
(...)
하지만 그 가우촌이가 하는 막나가는 못된 놈이 그 말을 듣고 바로 방도를 생각해냈죠.
그놈이 관청에 내야 할 세금을 못낸 것을 빌미 삼아 그를 잡아들이고 
가산까지 몰수한 거예요.
몰수재산 가운데 당연히 골동부채도 있었겠죠.
그는 곧 그걸 이리로 보내왔다잖아요.

(홍루몽 3권, 나남, 조설근, 192-193쪽)
저는 이 부분을 읽고 정말 짜증이 났었어요.
돈이면 다 되고 권력이면 다 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행사하는 작자들이 짜증났어요.
그 사람의 정말 친한 친구가 달라고 해도 
망설일 판에 생판 모르는 이가 와서 달라고 하면 주겠냐고요...
대부분은 돈이면 넘겨버리지만,
이런 돈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종종 생겨나는데,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돈에 휘둘리지 않게 되는 사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원앙편에서도 가사라는 사람이 원앙에게 돈과 지위를 주면서 
첩으로 삼으려 했지만,
원앙은 그걸 끝까지 거부했어요.
남들은 이득을 볼 수 있는데 왜 하지 않느냐고 말하지만
원앙은 그것이 자신이 진정 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끝까지 거절하고 그 자리에 있었어요.

골동부채를 끝까지 지키려고 노력한 사람이나 원앙이나
둘은 돈에 휘둘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지키려고 노력한
진짜 대단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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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를 하고 좀 쉬었다가 위스타트로 갔어요ㅎㅎ
지난주에 손빈이야기 한 것으로 퀴즈를 냈는데,
애들이 이상하게 도통 못맞추는 이상한 날이었어요ㅋㅋㅋ
성준쌤이 애들이 하도 못맞춰서 초성도 알려줬는데도
못 맞추는 날이었어요ㅋㅋㅋ
어쩜 그렇게 빗나가기만 하는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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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까지 조를 나누고~
오늘의 손빈이야기 후속편을 들었어요.
지난주에는 손빈이 미친짓을 해서 사신들의 도움으로 방연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되었는데
그 다음 이야기가 이번주에 이어졌거든요.
내용을 간략하게 말하자면, 
손빈은 제나라 사람들에게 자신을 인정받고 작전 참모가 되요.
그래서 방연에게 복수하는 내용이에요.

복수를 정말 통쾌하고 무섭게 해서
알고 있는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재밌게 들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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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타트가 끝나자마자 
유겸이랑 같이 낭송수업을 했어요.
오늘은 성민이도 가은이도 안 와서 완전 1대1 수업이었어요ㅎㅎ
오늘 드디어 6-1로 넘어갔어요.
제가 할 때 동안은 5-(1,2,3,4,5)였는데
뭔가 숫자가 바뀌니까 뭔가 좋았어요..ㅎㅎ
오늘 빙고게임은 유겸이가 이겼어요ㅎ
유겸이가 오늘 수업 다 하고 초성게임하자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하고 다음주로 미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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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유겸이와의 낭송수업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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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저녁을 먹었어요.

미역국이 진짜 맛있었어요.

입에서 부드럽게 미역과 소고기가 씹는 맛이 정말ㅎㅎ

계란말이 명진 아저씨가 처음 만드는 거라는데,

뭔가 믿고 싶지 않은 퀄리티였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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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명진 아저씨 차를 타고 예미역에 가는 동안

명진이랑 지수는 성준쌤과 세미나를 했어요.

이번주에는 무슨 책을 읽었는지 궁금하네요ㅎㅎ

 

 

그렇게 이번주 함백도 잘 갔다왔습니다!

낮에는 햇볕이 떠서 그래도 좀 따스했는데, 

밤에는 추웠어요.

앞으로 점점 추워질 예정인 것 같아

옷 좀 따뜻하게 입어야 겠어요.

그러면 이만 후기를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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