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공터 늬우스> 밥 냄새 좋다~ > 이타카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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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이타카로 가는 길

청정한 공부터 | <청공터 늬우스> 밥 냄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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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수리 작성일18-11-28 00:28 조회1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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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첫눈이 오고 쓰는 첫 청공터 늬우스네요 ㅎㅎ

날씨가 좀 추워져도 
겨울이 확 와닿지 않았는데
눈이 오고 나니
겨울이 훅 들어온 것 같았어요.

함백도 눈이 많이 내렸다고는 하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눈이 많이 녹았더라구요.

눈의 흔적만 조금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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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 안에는 창희샘차가 보이네요.

오늘은 창희샘과 함께
혜숙샘도 오랜만에 함께 오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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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모여 진미식당에 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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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샘과 함께 세미나 시작~!

이번 주는 홍루몽 3권을 가지고 함께 세미나를 하였어요.

3권에서는 대비되는 두 인물이 보였어요.

그 인물은 바로 대옥이와 보옥이의 시녀 청문이였어요.

대옥은 이 순간 보차의 얘기가 나오자 자신은 형제자매도 없다는 사실이 다시 떠올라 그만 눈물이 쏟아졌다.
보옥이 얼른 달래며 말했다.
"괜히 또 혼자 우울하네. 이것 좀 봐.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더 수척해졌잖아.
제 몸은 제대로 돌볼 생각도 않고 말이야. 
언제나 멀쩡하다가도 쓸데없이 자신을 괴롭혀 결국엔 눈물을 한바탕 쏟아내고 나야 겨우 하루 일을 끝내니 어떡하겠어."
대옥이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요즘 들어 어쩐지 가슴이 쓰리고 눈물도 말라버린 것 같아요.
그저 마음만 쓸릴 뿐 눈물도 나지 않네요."

-『홍루몽2』, 조설근·고악 지음, 최용철 ·고민희 옮김, 나남, 219쪽

청문은 이번에 비록 중병을 앓기는 했지만 다행히 평소 힘을 쓰는 일만 했지
마음을 졸이는 일은 없었고
또 음식 습관도 담백하게 먹는 데다 지나치게 굶어 속을 상하게 한 적도 없었다.

-『홍루몽2』, 조설근·고악 지음, 최용철 ·고민희 옮김, 나남, 310쪽
대옥이는 항상 기분이 좋다가도 건수만 있으면 슬퍼지고 눈물을 흘리는 데다가
밥도 제대로 못 먹어 매일 골골 데는데 비해
청문은 어떤 일에도 마음을 졸이지 않고 밥도 항상 잘 먹어
중병이 걸렸음에도 금방 털고 일어나더라구요.

창희샘은 이걸 보시면서 
건강에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마음과 먹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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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저희에게 하나의 영상을 보여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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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샘이 먼저 보고 알려주신 영상이라고 하셨어요.

영상은 조로증(남들보다 세배 빨리 늙는 병)에 걸린 장인철이라는 분의 이야기였어요.
이분은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살이 거의 없고 정말 뼈만 있으셨어요.

나이는 52세인데 신체나이는 150살에 가깝고
몸무게가 22kg이라고 해요.(숫자를 잘 못 쓴게 아니에요!!)

저분의 모습만 보고는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는 모습을 보니 그런 생각이 하나도 안 들었어요.

너무 유쾌하고 밝으셨어요.

밥을 짓는데 어찌나 즐겁게 밥을 짓고 
먹을 때는 "밥 냄새 좋다~"하시면서 어떻게 그렇게 맛있게 드시는지
보고 있는 저희가 다 군침이 돌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ㅎㅎ

또 집 안 청소며 설거지 그리고 몸 씻는 것 까지

 

얼마나 부지런히 움직이시는지 

 

보고 있자니 제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영상을 찍은 사람이 병에 대해 묻자 
자기는 단지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을 뿐"이라고 하셨답니다 ㅎㅎ

저희가 보기에는 심각한 병 같아 보이지만
이분은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단지 남들보다 조금 몸이 약한 것뿐이라고 생각하며 사셨더라구요.

의사는 이분의 모습을 보더니 조로증의 경우 대부분 20대를 넘기기 힘들기 때문​에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했어요.

곰샘은 이분을 보고 창희샘에게
"이런 삶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분이 바로 보살이 아닐까"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정말 단지 사는 모습을 보여주신 것뿐이지만
제 안에서 뭔가가 울리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밥에 대한 태도라든가
작은 일상에 대한 태도를 다시 한번 점검하게 되었어요.

이 분의 영상을 보고 싶으신 분은
유튜부에서 "조로증 장인철"치시면 짧은 영상을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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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나가 끝나고 나서는 오랜만에 만나
못다 한 이야기도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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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위스타트가 없어서
윤진샘을 배웅하고 나서 저희는 산책하러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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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어
산장에서 낭송할 시간이 되었는데
친구들이 하나도 안 왔네요 ㅜㅜ

슬퍼하던 다윤이는 혼자 천자문을 낭송하였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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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낭송하고 있다 보니
위스타트에서 조금 늦게 끝난 유겸이가 왔어요.
성민이는 요즘 도서관에서 하는 저녁 프로그램을 해서 못 온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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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에서 낭송을 하는 동안
저희는 명진이 지수와 함께 
빨래한 이불을 같이 정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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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 같이 모여 맛있는 저녁을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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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은 후에는 
이모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마무리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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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이 지수와 
『동물 농장』을 끝냈습니다.

『동물 농장』​의 해설에는
조지 오웰이 사회주의자이면서도 가장 강력하게 사회주의를 비판했던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 모습 속에
루쉰이 말년에 좌련에 가담하고 공산당을 지지하면서도 그들을 비판했던 모습이 겹쳐 보였어요.

세미나가 끝나고 나서는 
장롱 대청소를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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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고 다시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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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꺼내고 다시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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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아주 깔끔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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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사님이 아주 흡족하게 문을 열어보고 계셔요 ㅎㅎ

다음 날 아침에도 
청소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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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쓸고 닦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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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 있는 통들도 정리하고

이렇게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갔어요.

청소를 모두 마친 후

창희샘 차를 타고 다 같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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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희샘과 혜숙샘의 
주역 자장가를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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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윤이와 저는 깊은 잠에 빠졌답니다 ㅎㅎ

중간에 휴게소에서 맛있는 밥도 먹고 간식도 먹고
창희샘과 혜숙샘덕에 
저희는 힐링하고 왔답니다~ ㅎㅎ

그럼 다음 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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