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공터 늬우스> 2019년 새해, 청공터에는 무슨일이? > 이타카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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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한 공부터 | <청공터 늬우스> 2019년 새해, 청공터에는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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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수리 작성일19-01-02 10:20 조회4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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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떡국 맛있게 드셨나요?

벌써 2019년이라니...

2018 년이 된지도 얼마 안된 거 같은데
2019년이라니 정말 세월이 무상한 것 같아요 ㅎㅎ

저희 함백은 새해를 맞아 아주 시끌벅적 했답니다.

올해 금성과 토성을 신청하신 선생님들이

 

함백에 와서 담임샘과 면담을 하고 

 

어떻게 공부를 할지 이야기를 나누기로 해서 모였거든요.

그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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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오자마자 이렇게 호화로운 밥상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ㅎㅎ

다들 반찬을 하나씩 가져오셨는데
역시 솜씨들이 보통이 아니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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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밥통이 책상 위에 올라가 있으니
약간 깨봉 느낌도 나는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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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 종기 모여 맛있게 밥을 먹고

저희 함백 팀은 양생 세미나를 하러가고
나머지 선생님들을 미팅을 하러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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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게스트로 오신 희진샘과 혜숙샘이 함께 
홍루몽 4권을 가지고 이야기 했어요.

4권은 분량도 많고 사건사고도 많아서 할이야기가 참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보옥이 아끼던 시녀 청문이 병으로 죽자 
시름에 빠졌던 보옥이 자기 혼자 자세를 지내는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지금 세속의 사람들처럼 제물을 마련한다는 것은 절대로 안 돼. 무언가 남다르게 준비해서 새로운 방식으로 기발한 풍류를 보여줘야 세속에 물들지 않고 우리 두 사람의 정을 저버리지 않는 게 되는 거야. ... 애초부터 제물의 귀천이 중요한 게 아니고 마음의 정성이 소중할 따름이다. 이 것이 한 가지이고 또 한 가지는 뇌문과 만사(애도하는 글)는 모두 자신의 뜻에서 나와야 하고 자신이 직접 지어야하는 것이다.... 반드시 눈물을 흘리고 피를 쏟아내어 한 글자에 한 번 오열하고 한 구절에 한 번 통곡하여 글의 슬픔을 이루 다 그려내지 못하게 해야 하지, 절대로 문구를 멋지게 꾸미는 데만 힘써 슬픈 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홍루몽4』, 조설근·고악 지음, 최용철 ·고민희 옮김, 나남, 516쪽
우리가 보통 제사를 지낼 때 형식에 얽매일 뿐인데 
보옥은 지극 정성으로 마음을 다하는 것에만 집중 하더라구요.
 
보옥은 이런 제사 같은 것 뿐만 아니라
사람을 만날 때도, 시를 지을 때도 마음을 다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희진 샘은 이것이 이탁오의 '동심설'과 연결되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동심이란 어린아이의 마음과 같은 것으로
거짓이 없는 순수한 본연의 마음을 뜻해요.

그런데 이 동심과 보옥의 정성을 다하는 마음을 보니
조르바의 자유와, 불교의 불성, 양명의 양지, 연암의 문장론까지​
​각자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부분들과 하나씩 연결되는 게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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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봉이라는 머리 좋고 일도 잘하지만
질투심과 욕심도 많은 캐릭터도 있었는데
얼마나 독한지 자기 남편이 몰래 첩을 들였더니 갖은 방법을 써서 
그 사람을 죽이기 까지 했어요.

그것도 본인은 착한 척 다하면서 
뒤에서 다른 사람들을 시켜서 이간질을 시키고
첩을 궁지에 모는 게 보기만 해도 무섭더라구요.
(좀 놀아보신 창희샘은 이걸 보고 바로 치지 않고
쓰리 쿠션으로 탁탁 맞추는 기술이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이런 시기와 질투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요즘 핫한 드라마인 스카이 캐슬이야기도 나왔어요.

이 시대 사람들은 자식보다는 부모님이나 시부모에 대해서 잘 보이려고 욕망을 했는데
드라마에서도 적나라하게 보여주듯이 요즘에는 오직 자식만 애지 중지 하는 게 대비되어 보였어요.

그 이유가 예전에는 부모님이나 시부모에게 잘 보여야 권력을 휘두를 수 있었지만
요즘은 아이가 잘 되는 것이 자신의 능력이고 권력이 되기 때문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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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4번째 홍루몽 세미나도 금방 끝이 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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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가 끝나고 나서는 
가보세 사장님과 이사장님 
그리고 저희 직원들까지 모두 모여 내년 이야기를 했어요.
 
기쁜 소식은 
정미누나가 이제 함백활동을 격주로 하지 않고
매주 하기로 하였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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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와 회의가 끝나고 나서는
또 미팅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ㅎㅎ
 
금성과 토성샘들이 모여서
각자 어떻게 공부를 시작하고
어떤 공부를 했는지 이력(?)을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어요.
 
먼저 담임샘인 곰샘이 한 말씀 먼저 시작해 주셨어요.
 
여기 금성과 토성은 감이당의 막장이야.
더이상 도망칠 곳이 없어. 한계를 넘던가 나가든가 둘 중 하나야.
공부를 하고자 하는 절실한 마음이 드는 것도 다 평소에 복을 지어야만 가능한거야.
그런 마음이 안드는 건 그만큼 복을 안지었다는 거지. 
고생하는 것도 복이야.
자기가 편하다면 누군가 대신 고생하고 있는 것이고
내가 고생하고 있으면 누군가를 편하게 해주고 있는 거지.
그래서 공부가 잘 안되면 나가서 고생을 하는 것도 방법이야.
그러다 보면 내 안에 있는 질문을 만나게 되고 그만큼 다시 공부할 힘을 얻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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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샘의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야기가 끝나고 저는
조금 일찍 온 명진이와 지수와 세미나를 하고
다윤이와 정미누나는 유겸이와 낭송수업을 하러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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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이 지수와 읽고 있는
아서왕의 이야기도 이제 거의 끝이 나가는데
이번주에 재밌었던 부분은
현자로 널리 알려진 멀린의 이야기 였어요.
 
다른사람들의 운명을 점치고,
어떤 문제든 척척 조언해주고 신기한 마법을 쓰던 멀린이
어느날 한 처녀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 처녀는 멀린을 사랑하는 척 하면서
 그의 마법을 배웠어요.
 
처녀가 멀린에게 여러 마법을 배우던 어느날
사람을 가두는 마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어요.
멀린은 한사코 거부하지만
그녀의 달콤한 속삼임과 키스에
결국 알려주고 맙니다.
 
그리고 그날밤 멀린이 잠들자
처녀는 그 마법으로 멀린을 가두고 도망치고 말더라구요.
 
그 장면을 보면서
아이들과 아무리 현명한 사람도
사랑에 눈이 멀면 다 똑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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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방에서는 유겸이와 다윤이 정미누나가 낭송 수업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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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끝난 후에는 다같이
모여 밥을 먹고 간식을 먹으며
 
 
각자 내년에 어떤 고전을 선택하여
글을 쓸것인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정미누나는 카잔차키스의 전체적인 작품을 하기로 했고
저는 전습록을 하기로 했어요.
 
저와 다윤이는 밥을 다 먹고나서
산장에 잘 공간이 없어서
저녁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답니다.
 
나머지 분들은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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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일출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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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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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점심을 사먹고 올라 오셨다고 하네요~^^
 
그럼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다음 주에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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