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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이타카로 가는 길

청정한 공부터 | <청공터 늬우스> 걸으면 복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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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정미 작성일19-02-13 22:09 조회65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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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함백지기 정미입니다.

지난 1월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1달만에 함백으로 왔습니다.

2019년은 함백에 매주 출근을 하기로 마음먹어서 인지 

새로운 마음으로  기차를 탔습니다. 

예미역에 도착하니

하늘은 너무나 파랗고

미세먼지도 없는

따땃한 정오의 햇살이 너무 좋아서리

 저는 걷자고 제안했고

성준이와 다윤이도 좋다고 해서

함께 함백산장까지 걷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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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걷다보니 저희가 타야 하는 버스​가 슝~ 지나가더군요.

어~어어~ 아쉽기도 했지만,

이왕 걷기로 한거 걸어보자 했습니다.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경찰차 한대가 저희옆에 섰습니다.

경찰아저씨 : "어디까지 ​가시나요?"

청공터 직원들 :  어~ 함백초등학교요.

경찰아저씨 : 태워드릴테니 타세요.^^

청공터 직원들 : 어맛!​ 감사합니다.

(말 떨어지는 순간, 냉큼 탔습니다....저는 분명 걷자고 했는데, 걷는 것을 너무 빨리 포기했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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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를 태워주셨던 경찰아저씨는 함백산장 뒤쪽에 있는 파출소장님이셨는데요.

 

알고보니 시골경찰이라는 TV프로그램에 나왔다고 하더군요.

작년 10월 -12월 동안

"시골경찰 시즌4"​

올~~함백 대단한데요.

진미식당 사장님의 정보에 의하면

함백고등학교가 다음주 골든벨에도 나온다고 하네요.

요즘 함백 잘~ 나가는것 같습니당.^^

파출​소장님 덕분에 산장앞에 잘 내렸습니다.

여기서 잠깐!

경찰차를 처음 타봤는데요.

뒷자석에는 문고리가 없답니다.

다윤이와 저는 성준이가 밖에서 열어줘서

다행히 내릴수 있었다능...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경찰차에서 내려서 보니

윤진샘이 ​산장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윤진샘은 우리가 떠나보낸 버스에 타셨던 모양입니다.

경찰차에서 내리니 무슨일이냐고?...

​"친절한 파출소장님"이 태워주신거라고 말씀드렸어요. ㅎ ㅎ

진미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텍스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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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고미숙지음, 북드라망

2장까지 입니다.

 

 

우리는 각자  "중독" 경험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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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샘은 친구분들의 자녀들의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는데 매일 집으로 택배가 오는 쇼핑중독,

그리고 유학까지 갔다왔는데 아예 집에서 움직이지 않는 청년들의 이야기

윤진샘은 친구의 자녀들도 답답하지만

자녀들을 대하는 친구의 태도가 문제라고 하시면서 걱정을 하셨어요.

 

 

 

"얼마 벌어?" , "어떻게 벌었어?"가 아니고,

"중독이야, 아니야?"로, 이쯤 되면 이미 백수냐, 정규직이냐의 차이보다

중독자냐, 아니냐가 더 관건이다.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고미숙지음, 북드라망, 16쪽

 

 

다윤이도 성준이도 "웹툰중독", 저는 "일중독"의 경험이 있었습니다.

 

다윤이는 집을 나온 이유가 웹툰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대안학교를 다니면서도 학교에서 웹툰을 줄기차게 봤었고

학교를 그만두고 집으로 와서도

 

매일 매일 웹툰을 봤다능.

그런데, 자기가 중독자라고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어요.

나중에 다윤이 자신이 충격적이였던것은

자신이 "중독자"라는

사실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살기 싫어서 집을 나가자 라고 생각했고

이모와 의논한 후

백수다에 오게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웹툰을 지금은 보지 않는다고?

아니, 짬짬이 본다고 합니다. ㅋㅋ ^^;;;

 

성준이도 얼마전에

소민이가 겸제를 데리고 잠시 친정에 간 사이에

잠시잠깐의 해소를 위해 오랫만에 핸드폰 게임을 했는데.....

헙, 미친듯이 3일동안 했다고 합니다.

(성준이도 중독일까요? ㅋㅋㅋ)

성준이는 자신이 게임에 빠지지 않는 내공이 있다고 믿었건만

쉽게 끊지 못했다고 합니다.

 

저의 과거 일중독은

감이당에 오고나서

속도가 많이 줄어서

예전같진 않은데....요.

 

요즘 저의 고민은

너무 걷고 싶은 것입니다.

걸으면 되는데,,,왜 못하고 있냐고요?

 

저는 매일

쓸데없는 걱정만 하고

앉아있는것 입니다.

 

이것도 읽어야 하고 (그렇다고 읽지는 않습니다.ㅠ)

저것도 외워야 하고 (아시죠? 그렇다고 외우진 않습니다. ㅠ)

이것도 처리해야 하고 (마찬가지...)

저것도 해야 하고 (뭐! 그렇쵸...)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 걱정만 하고 있습니다.

 

크레타를 다녀오고 부산을 다녀오면서

날씨도 추워서 그동안 걷기를 제대로 못했는데

날씨가 따뜻하면 한번 걸을만도 한데

그 잠깐을 걷다 오면 되는데...

 

책을 잠깐 못읽는 것이

주역을 쓰지 못하는 것이...

(사실 못 외울까바 걱정하는 겁니다.

제가 암기가 젬병이거든요.)

 

자리를 뜨는 것이 불안해서 (못 외우는 것이 걱정이 되어서...)

나가지를 못한다는 것입니다.

걱정, 걱정, 걱정만 태산입니다. ㅠㅠ

 

이제

쓸데없는 걱정을 저어기 던져버리고

내일부터 하루에 1시간은

선생님들 말처럼 걸으면서 외우려구요.

산책을 다시 하려고 합니다.

얍! 화이팅!

 

이렇게 우리의 "중독" 생활에 대한 고백도 고백이지만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의 주인공

청년 연암도 시퍼런 멍든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울증"

연암은 자신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거리로 나가 괴짜들과 어깨들과 만나고

 신선술을 닦는 노인과 이야기꾼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렇게 통과의례를 끝내고

금수저 연암이

흙수저 백수의 길로 삶의 방향을 바꾸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에 대해 각자 생각을 이야기 했습니다.

 

일단

"집을 나와야 한다는 것"에 의견일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립" 과 "우정"

"투기로 인한 횡재가 아니라

삼시세끼 자기 손으로 해결하고

소비와 부채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곰샘 말에 동의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재미있게

유쾌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

옳소!

 

청공터 지기들도

우정을 나누며

재미지게 활동할것을 기약하며

세미나를 끝냈습니다.

 

 

세미나를 끝내고 저와 성준이 다윤이는

용운사 까지 산책을 나갔습니다.

걷고 싶다는 저의 소원을

두 함백지기가 이루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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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유겸이도 반갑게 만났네요.

성민이는 외갓댁에 가서 못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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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겸이가 좋아하는 붕어빵을 먹으면서

 

낭송수업도 하고 나니

옥현샘이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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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이 아버님이 김치찌게를 해오셔서 맛나게 저녁도 먹었습니다.

 

이렇게 청공터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이번 청공터 활동에서는

예기치 않은 행운들이 숨어 있었어요.

바로 걸으면 "복"이 와요. ㅋㅋ

 

어제 걷다가 경찰차를 탔었는데요.

어제 못 걸었던 것을 오늘 다시 걸어보자 하면서

 아침에 예미역으로

씩씩하게 걸어가던중

또 지나가던 하얀색 봉고차가 저희 맞은편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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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님 : 어디까지 가세요?

청공터 직원들 : 예미역 이요.

기사님 : 타세요~~

 

타고 보니 위스타트 담당 선생님 이셨네요.^^

성준이와 인사를 나누시며

아이들 태우러 가던길에

걷고 있는 우리를 보셨다능...

 

​걷고 싶어서 걸었는데, 

이렇게

저희를 ​걷지 않게 해 주신

고마운? 인연들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한번 걸어봐야 겠습니다.

또  ​

​저희 가는 길에 행운이 나타날지... 기대하면서요. ^^

 

 

댓글목록

한수리님의 댓글

한수리 작성일

오~ 제목이 기가막히네 ㅋㅋ
우리 함백에서 자주 걸어봅시다~~

오켜니님의 댓글

오켜니 작성일

함백 가서 옥현샘 만나고 싶네요 ^^

한정미님의 댓글

한정미 작성일

ㅋㅋㅋㅋㅋㅋ
옥현샘~ 함백 옥현샘 한번 만나러
함백 한번 갑시당^^


mail : mvqblo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