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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카로 가는 길

청정한 공부터 | <청공터 늬우스> 함백의 청정한 공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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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다윤 작성일19-03-01 23:46 조회481회 댓글2건

본문

 

 



이번 함백은 월요일이 아니라 수요일에 갔어요ㅎㅎ
그래서 수요일에 청량리역으로 갔는데
갔더니 소민쌤과 겸제가 있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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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건 좀 더 자세히 보는 것으로ㅎㅎ 

기차를 타고 소민쌤과 겸제는 중간에 내리고
저랑 성준쌤은 예미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진미식당으로 갔어요.
그날 따라 손님도 많고 
음식하시는 분이 한 분밖에 없으셔서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걸렸어요
이번 메뉴는 선지국이었어요...
저는 선지국에 대해서 맛이 없고 
징그러울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먹어보니 의외로 맛있어요...!!!특히 국물이..!!ㅎㅎ
함백은 음식이 맛있어지는 마법이라도 있는 것 같아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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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가비애에 가서 음료를 주문하는데
거기서 지수를 만났어요
친구들과 같이 책을 읽으며 놀고 있더라구요ㅎㅎ
책을 읽으면서요!!(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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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는 원래 1시40분인데
먹는데 시간이 걸려서
이 날은 2시가 조금 넘어서 시작했어요

이번주는 홍루몽 세미나를 했어요!
가모와 희봉의 다른 점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저 여기 있어요"
"얘야, 넌 너무 영리하구나. 
그러니 앞으로는 복을 좀 쌓도록 해라.
나도 별로 복을 쌓은 건 없지만 
마음이 진실하고 참을성은 있는 편이지.
정진결재나 염불 같은 것도 별로 하지 않았어.
고작해야 지난해에 <금강경>을 베껴서
사람들 한테 나눠준 정도지.
그런데 참 그걸 다 나눠 주기는 했느냐"
"아직 다 나눠주지 못했어요."
"빨리 다 나눠주도록 해라(...)"

홍루몽 6권​​, 나남, 조설근, 224쪽
<금강경>을 베낀 사람은 가모고
그걸 사람들에게 나눠줘야 하는 사람은 희봉이에요.
가모는 복을 쌓고 나눠주는 것을 
중요시하게 여겼고
희봉은 일은 잘하지만 나눠주는 
일은 잘 못하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어요.
다른 사람에게 복되는 일은 잘 못하는 
희봉의 특성을 잘 보여줘서 재밌었어요.

세미나 도중 "멍청한 사람 중에 착한 사람은 있어도
똑똑한 사람 중에 착한 사람있기 힘들다"
는 말이 나왔는데, 희봉을 저격한 말인 것 같아요.
머리 굴려서 물밑으로 못된 짓 저지르고
똑똑한 머리 전부 윗사람들에게 
잘보이기 위해서만 쓰고.....
희봉은 자신의 똑똑한 머리 덕분에 
계락을 꾸미다가 그 머리 덕분에 몰락한 케이스로
똑똑했지만 착하진 못했던 듯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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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보옥과 진보옥에 대해서 얘기했어요
이 둘은 생김새도 똑닮았고, 
이름도 똑같았어요.
저는 왜 이 둘이 하필 6권 마지막에서야
만났는지 궁금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가보옥은 원래 돌이었고
인간세상 진보옥을 따와서 가보옥이 되었고
한마디로 가보옥은 진보옥의 카피랄까요...?
진보옥은 원래 인간세상 사람이라서
공부를 해서 급제를 하고 가문을 
빛내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사람이고
가보옥은 그런 사람을 질색하는 사람이에요.
가보옥은 진보옥을 싫어했지만
다른 가씨 집안 사람들은 
진보옥을 좋아했어요.

집안에 죄인이 생기고 상황이 안 좋을 때
사내대장부가 급제를 딱 해서 집안을 일으켜야 될 
그 시기에 진보옥이 나왔다는 것은,
'과거시험을 꼭 치루어서 집안을 일으켜야 된다'는
사람들의 욕망을 보여준 듯 싶네요.
결국 당연시하게 여겨시는 것에서
진보옥은 벗어나지 못했고,
그것에서 벗어난 가보옥은
멍청하고 바보취급을 받은 것이 잘 보여서
재밌었습니다.

이것 제외하고 재밌었던 것들이 많았지만 이만 쓰도록할게요
늦게 시작해서 4시 넘어서까지 세미나를 계속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홍루몽 6권​까지 읽었어요!!!
뭔가 뿌듯했습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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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가 끝나고 혜숙쌤과 창희쌤은 차를 타고 올라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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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청소기를 돌렸을 때 잘 안 빨리고, 
필터 갈아달라고 하도 청소기가 뭐라해서
청소하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부품 아이들이 와서 반가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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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처음에는 처음부터 검은색인 줄 알았는데..
대체 어떻게 쓰면 하얀 색이 저렇게 되는 건지...;;
정말 처음에는 하얀색이었는지 
하얀 필터로 실험을 해보려고 합니다
실험 결과는....언젠가 후기에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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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해진 베란다!!
전 날에 온 정미쌤과 창희쌤과 혜숙쌤이
베란다를 깨끗히 청소해주셨어요ㅎㅎ
뭔가 의외로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ㅎㅎ
앞으로 베란다에 뭐가 생길지
기대됩니다~

좀 쉬다가 저녁을 먹었어요.
명진 아저씨가 맛있는 황태국을 가지고 오셔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고서 저랑 정미쌤은 
낭송세미나를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정미쌤이 무려 계란토스트를 간식으로 만들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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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겸이는 하는 줄 깜박해서
좀 늦게 왔습니다ㅎㅎ
월요일에 하다가 요일이 바뀌어서 
헛갈렸다고 하네요

낭송 천자문 7부가 '패자와 영웅들'부분으로
인물들 이야기였습니다.
신하가 왕을 도와서 나라가 
부강하게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정미쌤이 
여러 사람들을 엮어서 재미있게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천자문에 나온 패자와 영웅들에서
제나라와 노나라가 나왔는데
이 두 나라를 엮에서 정미쌤이 
'관포지교'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전국춘주 시대 때 제나라에 관중과 포숙이 있었는데
서로 친한 친구였어요.
그 때 제나라의 폭군 때문에 
관중은 공자 규랑 노나라로 망명가서 
관중과 포숙 둘은 헤어지게 되었어요.

폭군은 권력 쟁탈전 끝에 죽게 되고
제나라의 두 공자가 왕위 쟁탈전을 벌이게 되었어요.
이 때 관중이 규에게 소백을 
죽일 수 있는 계책을 알려줘요.
규는 그대로 실행했고, 
결국 제나라 공자 소백은 죽고 말았어요.
공자가 죽자 사람들은 슬퍼하고 
관중은 차마 친구인 포숙은 죽이지 못하고 
말머리를 돌렸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소백은 죽은 척을 했던 것!
규는 왕위는 자신 것이라는 생각에
느긋해하고 있을 때
소백과 포숙은 지름길로
막 말을 몰았어요.
부랴부랴 말을 몰아서
성에 먼저 도착해서 
왕위를 받고 왕이 되었어요.
결국 소백에게 잡힌 규는 자결하고
관중 역시 죽음을 각오했어요.

왕은 관포에게 '죽을래? 내 신하할래?'
관포는 두 주군은 못 삼는다고 해서 
죽음을 선택했지만 그의 친구 포숙아는
"전하! 제나라에 만족하신다면 신으로 충분할 것 입니다. 
그러나 천하의 패자가 되고자 하신다면
관중 외에는 인물이 없을 것입니다.
부디 그를 등용하십시오"
리고 왕을 설득하고
포숙에게는 한 나라를 같이 정치하며 살자고
설득해서 관중의 마음을 돌렸어요
이 둘은 소백을 섬기며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었다고 해요. 

'관포지교'의 뜻이 변치않는 참된 우정인데
둘이 서로 갈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느껴져서 
재밌기도 했고,
정미쌤이 목소리 변조(?)까지 
해주시면서 이야기 해주셔서
흥미진진했어요ㅎㅎ 
앞으로 계속 기억 날거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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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재밌었는지
시간이 6시 반을 진작에 넘었는데
아무 말 없이 재밌게 듣고 있었더라구요ㅎㅎ
다음 주는 제가 준비하는 날인데
조금 걱정이 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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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같이 그림 오목도 두었습니다
구불구불한 선들 덕분에
오히려 더 집중을 했습니다ㅎㅎㅎ
정미쌤과 유겸이 이렇게 둘이서도 오목을 두었어요.
유겸이가 대충 바둑알을 그려서 
정미쌤이 급하게 그리지 말라고 재차 말씀하셨어요
그렇지 않으면 뭐가 자기 바둑인지 모른다면서요ㅎㅎ

그렇게 오목을 두었고,
다음에는 유겸이가 잘하는 
바둑을 배워서
하기로 했어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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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수업을 하는 사이에
성준쌤은 지수랑 명진이랑 호모쿵푸스 세미나를 했어요.
벌금이 있다보니 책과 숙제를 매우 열심히 하더라구요ㅎㅎ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도 같이 본다는데 
재밌을 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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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쉬었다가 
성준쌤은 옥현쌤이랑 세미나하러가고
저랑 정미쌤은 청소를 하고
같이 수다를 떨었습니다ㅋㅋㅋ
막 수다를 떨다가 이제 주역을 공부합시다 분위기가 되었는데
그 때 성준쌤이 들어오셔서 
'공부 열심히 하는데'
라고 해서 당황했다는 일화가 있었죠....ㅎㅎ 
그리고 저녁 11시 반까지 주역공부를 했다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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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밥을 먹고
예미역까지 걸어갔어요.
날이 그렇게 춥지도 않고 
햇볕도 나고 나름 따뜻했어요.

이번 함백에서는 정말 뭔가 공부 많이 했다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공부 많이 했더라구요ㅋㅋㅋㅋ

2시부터 시작해서 4시 넘어서까지 홍루몽 세미나 하고
유겸이랑 낭송수업하고,
쉬는 것이 아니라 주역 공부하니까 11시반이 넘었고...ㅎㅎㅎㅎ
너무 공부한다면서 다음주엔 좀 쉬엄쉬엄하자고 했지만
지난주도 똑같은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ㅎ
이번 함백도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댓글목록

한수리님의 댓글

한수리 작성일

오! 후기가 아주 생생하네!
하루가 다르게 다윤이 후기 실력이 늘어가네ㅎㅎ

우리 다음 주는 정말 좀 쉬엄쉬엄 하는 걸 목표로 해보자~!

한정미님의 댓글

한정미 작성일

오! 귀염 귀염 겸제^^
까꿍! 토욜날 보자^^


mail : mvqblo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