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공터 늬우스> 함백산장...빈자리 > 이타카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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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이타카로 가는 길

청정한 공부터 | <청공터 늬우스> 함백산장...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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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정미 작성일19-03-27 23:03 조회432회 댓글4건

본문

​안녕하세요^^

함백지기 정미입니다.~

인사는 활기차게 했지만, 사실 저는 감기로 고생하고 있어요.

에취~ 에취~ 콜록~ 콜록~훌쩍~훌쩍​
​올 겨울 잘 지나가나 싶었는데

감기는 어김없이 지나갑니다.

어서 빨리 보내고 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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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

예미역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다윤이가 혼자네요.

네, 성준이가 보이지 않쵸,,

오늘 성준이는 예비군 훈련 때문에

다윤이와 저만 함백에 왔습니다.

늘 3명이서 함께 다녀서 그런지

오늘 빈자리가 유난히 띄는 군요.

 

 

버스를 타고 함백산장에 잘 도착했고

진미식당에서 맛있는 밥을 먹고

가비애에 들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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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를 기다리는 사이

다윤이는 이곳 저곳을 기웃거립니다.​

재있는 퍼즐 장난감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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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가 가득한 수족관도 있답니다. 

사실 저도 오늘 처음 봤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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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윤진샘도 손자보신다고 못오셨어요.

성준이도 윤진샘도....​

오늘따라 더욱 더 빈자리들이 느껴집니다. ㅜ

 

​그렇지만 방긋웃는 다윤이의 해맑은 미소처럼

저희는

세미나를 조촐하게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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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왕양명의 삶과 사상을 쓴

내 마음은 등불이다

제13장 ~ 끝 까지 입니다.

​시은 지방에서 마지막 전투와 그의 죽음에 대한 부분입니다.

중앙 정계에서 벗어나 고향 절강성 회계에서

학문 연마와 심신 요양에 몰두하던

양명은 국방부 차관격인 병부시랑 장총과

교육부 차관 경인 예부시랑 계악의 악의를 품은 추천 때문에 ​

졸지에 도찰원좌도어사에 임명되어,

멀고 먼 광서성 사은.전주 지방으로 정벌의 길에​

​나서야 하는 몸이 되고 만 것입니다.

책에서는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타의에 의해 죽음으로 향하는 원정에 올라섰다고 표현했습니다.

능력있는 사람에게는 늘 시기와 질투가 따르는 법인가요? ㅜㅜㅜㅜ

양명은 황종현에게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보입니다.

가장 우려해야 할 것은 많은 관료가 저마다 헐뜯고 질투하고 편 가르려는 마음을 품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마음속 깊은 곳의 화이다. 여전히 중앙 관료들에게서는 신중히 공적인 일에 봉사하고자

하는 성의가 보여지지 않고 있다. ​

​중략

나의 힘으로서는 아무래도 감당할 수 없는 것에 책임을 지게 하고,

임용을 허울로 하여 실제로는 나를 죽음에 이르게 하려 하고 있다.

내 마음은 등불이다최재목저, 이학사, 336쪽-337쪽

​양명은 폐병으로 인하여 열과 가래, 기침이

날로 달로 심해지고 있었으며

한번 기침을 시작하면

숨이 끊어질 정도로 병세가 심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소문을 올렸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습니다. ​

  ​결국 그는

명을 받들고 전쟁터로 나갑니다.

그후로도 나쁜 계악은

양명을 전쟁터로 다시 보냅니다.

양명은

결국 폐병이 더욱 심해져서 ​

1529년 ​고향으로 돌아가던 배편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11월 28일 밤  양명은 배가 멈추자 "어딘가? 하고 물었다.

주적이 "청룡포 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다음날 29일 새벽부터 양명의 병세는 더욱 악화되기 시작했다.

아침에 양명은 주적을 불러서 잠시 눈을 뜨더니

"나는 간다" 라고 짧게 말했다. 

주적이 엉엉 울면서 "무슨 유언은 없으십니까?" 라고 물었다.

양명은 희미하게 입가에 웃음을 머금으면서, 

" 이 마음이 광명하구나. 다시 더 무슨 말이 있겠는가?"

라고 중얼거리고는 잠시 눈을 감았다가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내 마음은 등불이다최재목저, 이학사, 386쪽

 ​

이렇게 양명은 가족도 없이 타지에서 임종하였습니다.

이제

환하고 둥근 보름달을 보면

양명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여태껏 달 속에 사람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었는데,

양명의 얼굴이 환한 보름달 속에 보일 것 같습니다.

그의 마음처럼.....요


함백에도 서서히 오후의 햇빛이 물러가고

저녁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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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수업전에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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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게의 소박한 반찬이지만

맛있게 먹는 다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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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겸이가 일찍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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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의젓해진 유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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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이도 뛰어오네요!

사진을 찍으니 부끄러워서

날개?를 활짝 펴서

얼굴을 가립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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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시간도 즐겁게 즐겁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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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무리는

잘 세탁한 수건 개기

성준이가 없어서 

허전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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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버스타고 예미역에 잘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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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기차에서​

다윤이는 깨봉에 도착하면

바로 일리치 세미나를 해야 합니다.

입발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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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는

성준이의 컴백으로 함백 3총사의 완전한 합체를 보실수 있습니다. ​

그럼,

다음주에 만나요^^

 

댓글목록

한정미님의 댓글

한정미 작성일

열심히 썼던 청공터 후기가 컴퓨터 오류로 흔적없이 사라졌습니다. ㅜㅜ
오호! 통재라 ㅜㅜ
급하게 다시 써서 올렸습니다.ㅜㅜ

MVQ님의 댓글

MVQ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이고 ㅠㅠ 컴퓨터가 말썽이어서 감기로 고생하시는 정미언니가 수고를 하셨군요 ㅠㅠ
오호 통재라!! 다음주의 완전체를 기대합니다!

파랑소님의 댓글

파랑소 작성일

오잉 이것이 급하게 쓴 후기라니!
성준이, 윤진샘의 불참으로ㅜㅜ 쓸쓸함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뭔가 다큐를 보는 것과 같은 후기였어요ㅎㅎㅎ
성준이 없어 명진이 지수도 안보이나봐요?!

다음 주에는 다시 꽉 찬 함백산장이 되길♡

한수리님의 댓글

한수리 작성일

충성! 성준 예비군을 모두 마치고 복귀하였습니다~!

드디어 5년간의 예비군이 모두 끝나서 이제 예비군으로 빠질 일은 없을 거야 ㅋㅋ
속이 다 후련하네 ㅋㅋ
다음 주부터 조르바학교에 입학해 자유를 향해 다시 즐겁게 공부 시작해 보아요~


mail : mvqblo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