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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카로 가는 길

곰가족의 이집트 통신 | 알렉산드리아를 찾아서!!! & 쓰레기 마을과 동굴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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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naK 작성일15-12-29 17:52 조회2,267회 댓글3건

본문

 

목차:

1) 알렉산드리아를 찾아서!!!

2) 쓰레기 마을 & 동굴 수도원

 

알렉산드리아를 찾아서!!!

 

우리가 늘 들어보기만 한, 알렉산더 대왕이 지은 도시, 알렉산드리아를 찾아가는 여행을 하였다. 알렉산더 대왕이 B.C 331 에 지은 도시의 지금 모습이랑 문화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모나 수도원을 가는 험한 길

 

일단 역사를 찾아로 가는 것은 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빠가 알렉산드리아를 가기 전에 모나 수도원을 들러서 가기로 하여 일단 네비게이션을 거기로 찍어서 가는데.. 아니! 엄청나게 험한 길이 아닌가! 길은 매우 울퉁불퉁하고 옆에 보면 들이 때로 양치기들을 따라다니고, 건너 편에는 들이 흙에 있는 쓰레기나 잡초 먹고 있고, 간혹 염소도 보였다. 한 번은 길을 가다가 양들이 길을 막고 있어서 양치기가 길을 치워줬어야 되는, 영화에서나 겪는 신기한 경험도 하게 되었다.

 

 

렉산드리아의 모습 

 

내가 상상한 알렉산드리아의 모습은 카이로 보다 건물도 더 새롭고 더 모던한 도시였다. 약간 세종시같은 도시를 기대했으나 그 험한 길의 끝에 보는 것은 카이로 건물들보다 훨씬 낡은 건물들이었다. 하지만 신기한 점은 알렉산드리아의 해변이 원의 모양이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한 곳에서 다른 곳을 갈 때, 예를 들어 원의 끝에서 다른 끝을 갈 때는 가까운 쪽은 연결이 안되어서 못 가고 원을 삥~ 돌아 15km 이 넘는 길​을 가야 한다.

 

알렉산드리아의 문화

 

이 문화는 알렉산드리아만의 문화는 아니다. 중~상층 정도 사는 사람들의 문화인데(뭐.. 스마트 폰만 있으면 하는 일이다), 그것은 바로 외국인이랑 사진 찍는 것!!! 알렉산드리아는 특히 심하다. 요즘 이집트의 관광객이 확 줄었다. ISIS 의 작고 큰 테러 위험일 때문이다. 그리하여 관광장소를 가면 이집트 사람들이(특히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대학생쯤 되 보이는 사람들이) 마치 외국인이 연예인이듯이 너도 나도 같이 셀카를 찍으려고 한다. 처음에는 한 두 번은 재미있으나 관광장소를 거의 갈 때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매우 귀찮고 부담스럽다. 왜냐하면 계속 한명씩 찍어달라고 하고, 갈려고 하면 어디에서 왔냐... 이름이 뭐냐... 몇살이냐... 와 같은 질문들을 계속 한다. 그니깐 이집트 관광 장소에 가게되면 처음에는 “예스”하다가 나중에는 바쁜 척하고 “아이엠 비지” 하고 뛰어가면 된다는 것을 속으로 배웠다.ㅎㅎ

 

그리고 관광객들은 마차를 택시처럼 어디 갈 때 탈 수 있다. 말이 불쌍하면서도 신기한 것은 말이 차도로에 같이 달린다. 물론 차가 늘 막혀서 너무 빨리가는 것은 아니지만... 말 마차를 타고 시타델에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가는데 길이 막혔다. 우리가 차들을 좀 막은 기분....ㅋㅋ

 

충고(알렉산드리아만 해당되는 것 아님)

택시나 마차(말)에 대한 충고:

 

일단 이집트에은 한국에서 볼 수 없는 20~30년 가까이 된 차들이 택시뿐만 아니라 보통 차들 중에서도 많다. 너무 낡아 보여도 탈 때 머뭇 거릴 필요 없다.^^

가장 중요한 것! 가격을 흥정할 때 내가 원하는 가격을 부르면 더 높게 불렀다가 비싸다고 안탄다고 했을 때 알겠다고 하는 기사들이 있다. 이들 중 60% 넘게는 도착했을 때 비싼 가격을 부르고 아까는 더 싸게 해준다고 했어도 그런 적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기사들    조심!!!

그리고 길 건널 때 무지 조심해야한다. 신호등이 없기에 차에 치이기 쉬움. 그래서 남들이 건널때 재빨리 같이 건너거나 차들이 매우 막히거나 천천히 갈 때 차한테 손내밀고 건너기!

 

 

 

 

쓰레기 마을 & 동굴 수도원

 

알렉산드리아에서 3 일을 머무르고 카이로 마디에 와서 2일뒤 크리스마스 날 오후에 쓰레기 마을에 있는 동굴 수도원을 갔었다. 우리 집에서 차로 한 30분 거리 밖에 안된다. 예수님이 태어난 날을 맞이하여 수도원을 보러 쓰레기 마을을 통과하여 갔다.

 

쓰레기 마을

 

여기는 일단 들어가면 파리가 어마 어마하게 많다. 길에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수다떨거나 부모님을 도와주는 사람들도 많다. 여기는 쓰레기 처리장에서 분리 수거된 재활용 할 수 있는 물건들은 재활용하는 곳이다. 굉장히 재미있는 관경을 찾았다. 중간 사이즈 쓰레기 트럭이 가면 사람들은 그 쓰레기 트럭 뒤를 잡고 발판에 올라 탄다. 차가 그냥 움직일때.. 헉! 그리고 자기가 내리고 싶은 곳에서 그냥 가뿐이 점프한다. 너무 놀랍지 않은가!!

 

수도원& 콥틱


수도원 속에 동굴 성당이 4개인가 있다. 각자 다 다른데 다 성당처럼 미사보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그 중 하나는 세례자 요한의 뼈와 콥틱 2대 교황인 시몬을 모시는 곳도 있다. 이 곳은 콥틱 교회이다. 이집트에는 종교가 거의 2개로 나뉜다. 콥틱하고 무슬림. 90퍼센트를 차지하는 무슬림들은 콥틱을 매우 무시한다. 그리고 아랍 국가들이 거의 다 무슬림이기 때문에 혁명같은 것이나 종교적 정치로 바뀌면 콥틱 믿는 사람들이 매우 난처히고 위험한 상황에 이른다. 이들은 이런 힘든 경험을 많이 해왔다. 그래도 굳건히 콥틱을 믿는 용감한 자들이다. (콥틱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가끔씩 돼지 고기 먹을 수 있는 것임.)

 

그럼 다음에 또.....❤❤ 

 


​M​E​R​R​Y ​C​H​R​I​S​T​M​A​S​!​!​!  ​A​N​D ​A ​H
A​P​P​Y ​N​E​W ​Y​E​A​R​!​!​!

 

 첨부한 사진 중...

- 양떼들

- 말타고 도로를...

-엄청 크고 감동적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직접 가보면 크기에 감탄)

-도서관에서 #SELFIE (ㅋㅋㅋ)

-옛날에 알렉산드리아에 있던 엄청 큰 등대가 무너졌을 때 그 돌들로 지은 성

-등대 있었을 때 지도

- 성 만들어 지은 후의 모습

-알렉산드리아 원 끝의 모슴을 성 창문 통해 찍은 사진

-바다 앞에서#SELFIE​(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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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eanlee님의 댓글

jeanlee 작성일

편안히 카이로-알렉산드리아 사막 고속도로로 다녀올 수 있는 길을 험하게 다녀왔지요. 지프로도 힘들다는 이집트 off-road를 17살짜리 바닥이 약간 주저앉은 소나타와 함께 했어요. 비까지 와서 도로 곳곳이 잠겨있고, 울퉁불퉁하기가 이를데 없는 도로를 과연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 마음 졸이던 그 스릴감이란...ㅋㅋ 별 생각없이 한 결정 덕분에 이집트 시골과 한쪽 양떼를 비켜주며 차를 인도해주던 멋진 양치기 아저씨, 꽤 깊은 도랑을 건넌 후 안도감과 함께 발견한 무지개 등을 길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위태위태하게 느껴지던 차에 대한 동지애와 신뢰가 생겼다는~ ㅎ! 역시 길을 떠나야 하는 걸까요?^^

jeanlee님의 댓글

jeanlee 작성일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굴드가 '이단과 잉여를 변호함'이란 에세이에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불타게 된 에피소드를 소개했지요. 고대에 가장 영향력있던 이 도서관을 무슬림이 점령한 후, 책들이 코란과 반대되면 이단이고 코란과 일치하면 잉여이니 어차피 필요가 없다고 다 불태워 목욕탕 물을 데웠다고... ㅠㅠ...
2002년에 새로 지은 이 현대식 도서관은 폭~ 빠져들만큼 매력적이에요. 연꽃 모양으로 디자인 되었다는 공간은 여유있고 아름답게 배치되어 있고, 천장은 눈썹모양이라 빛이 충분히 들어오되 책이나 공부하는 사람에게 직접 떨어지지 않는다네요. 다만 아쉬운 것은 2002년 이후의 책들은 충분히 들어오지 않는 것 같아요. 그 전의 책은 후원을 통해 충분히 확보했다고 하니, 언제 그곳에 가서 공부를 하면 행복할 것 같아요. (단, 16세 이상만 가능하다네요.)

애독자님의 댓글

애독자 작성일

아하하 양떼들 헤치며 길을 가다니 진짜 영화 같아요! 차들이 빵빵거리는 도로를 말 타고 가는 것도 재밌어요. 여행자의 특권이겠죠? 헌데, 여행자들한테 바가지 씌우는 택시 기사는 나빴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정말 멋지네요. 거기서 책을 읽으면... 내가 책을 읽는 게 아니라 하늘이 내려와서 책을 읽어주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콥틱'이라는 종교가 있는 줄 몰랐네요. 콥틱 아니었음 돼지고기도 못 먹을 뻔했네. 동굴 수도원 모습이 궁금했는데 그거 사진은 없는 것 같아 아쉬워요. 등대 무너진 돌로 지은 성 저게 동굴수도원은 아닌 거죠? 하기야 동굴수도원을 꼭 알렉산드리아에 안 가도 볼 수 있어요. 헛춰 헛춰  이불 동굴 속에 쏙 들어갔다 잠만 자고 쏙 나왔다 하는 요즘 겨울날의 내 방이 바로 동굴 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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