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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칠이의 별★난 여행기 | 동칠이들의 별 ★난 여행기 3일차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방 작성일17-07-14 17:14 조회559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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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영입니다^^

현재 저희는 상해 기차역에 도착해 있습니다.

현진이랑 기범이, 성준이가 영주를 데리러 푸동공항에 갔고,

저랑 소민이, 은민이는 기차역에서 짐을 사수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곧 6시 50분 소흥으로 가는 기차를 탑니다!

그러면 그동안 여행 3일차 피서산장과 보타종승지묘에 갔던 날을 스케치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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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피서산장 입구입니다.

중국도 여름방학과 휴가를 맞이해서 평일인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여기까지 오는 길이 너무 많이 막혔습니다.

차가 움직이질 않으니 기사 아저씨가 담배도 피우고 애니팡을 해대는 통에

저랑 소민이, 성준이는 어지러워 죽을 뻔 했습니다.

(하지만 꺼달라는 말은 못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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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산 뒤 일단 아침을 먹습니다.

가는 곳마다 계란볶음밥과 꿔바로우, 꽁바오지띵(닭고기 땅콩 요리)를 외쳐댑니다.

기범이는 중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쯤엔 지단차오판(계란볶음밥)만큼은 달인이 되어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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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산장 편액입니다.

피서산장은 청나라 황제들의 여름 별장지로 열하행궁 또는 승덕이궁으로 불립니다.

강희황제 42년에 건축을 시작하여 옹정제를 거쳐 건륭제 때 89년만에 완성됩니다.

연암 박지원은 황제가 여름마다 열하에 거둥하는 것을

"명목은 피서라 하지만 사실은 천자가 직접 변방을 방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면서,

몽고가 강성함을 가히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일을 했을 황제들을 생각하면 정말 워커홀릭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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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앞에서 한 컷 찍었습니다.

저희는 연암이 어디를 걸었을까, 여기는 지나갔을까를 궁금해 하면서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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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황제들은 시계 마니아들이었다고 합니다.

한쪽에 시계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중국에서 만든 것들도 있고 유럽에서 가지고 온 값진 시계들도 있습니다.

정시가 되면 시계 위에 있는 세 명의 소녀들이 연주를 했다고 합니다.

옆에서 보면 저 소녀들은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ㅋㅋ

나중에 보니 황제가 거쳐했던 방 안에도 똑같은 시계가 여럿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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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청나라 황제들의 계보인데요,

강희제는 자식이 남자 35명, 여자 20명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헉!)

하지만 후대로 갈수록 점점 줄어들어

마지막 세 대째에는 無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이 흥망성쇠일까요...

나라가 망해갈 때 나타나는 징조라고 한문왕이 설명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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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두 사진을 찍는 곳에서 저희도 기다렸다가 단체컷을 찍습니다.

성준, 은민, 기범이는 미리 짠 것처럼 같은 부채를 펴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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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샘이 댓글에 사슴도 보고~ 라고 하셨는데

똻!!! 진짜로 사슴이 있었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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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산장에 있는 호수입니다.

버드나무가 너무너무 멋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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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덥고 습해서 가자마자 지친 저희는

전날 사둔 과일을 일단 먹습니다.

1인 1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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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는 배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전날 고북수진에서 돈을 아끼느라 배를 타지 않았는데,

피서산장에서는 너무 타보고 싶더라구요^^

직접 발로 굴리는 것도 있고 자동도 있었는데,

저희는 너무 더워서 자동을 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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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면서 운전대를 잡았는데, 전진 버튼과 후진 버튼이 있고,

운전대를 잡고 방향을 잡으면 됩니다.

물장구 치는 현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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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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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는 쉬고 있는 은민할매(전날 후기 올리고 지쳐 쓰러짐... ㅠㅠ)를 데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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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하게 잘 자고 있는 전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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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지친 동칠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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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는 호수를 지나 초원구로 들어갑니다~

이때가 가장 더웠습니다. 땡볕!!!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긴 했지만 땅에서 열이 펄펄 올라오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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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구의 한없이 키큰 나무들~

이 나무들은 나이가 얼마나나 되었을까, 연암은 이 나무들을 보았을까 궁금해집니다.

새삼 중국땅의 대단함을 느낍니다.

토(土)기는 정말 모든 것을 무럭무럭 잘 길러내는 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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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애 깊을(?) 베베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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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종승지묘를 가기 위해 피서산장을 나왔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우뚝 솟은 경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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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 보타종승지묘에 도착했습니다.

보타종승지묘는 포탈라궁의 중국 음역입니다.

티베트에 있는 포탈라궁을 옮겨 놓았다고 해서 소포탈라궁이라고 불립니다.

피서산장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륭제가 어머니 황태후의 8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세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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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좌우에 있는 코끼리 발에 손을 대고 있는 기범이와 성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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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라궁을 배경으로 독사진 한 컷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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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라갑니다.

날은 덥지만 포탈라궁의 색감이 하늘색과 어울려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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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민이의 해마가 기억하기를 거부했던 '타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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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니 빨간색 기둥을 한 사원이 나옵니다.

영화 <리틀 붓다>에서 어린이 세 명을 데려와 시험했던 사원이 생각이 났습니다.

 

"누나, 저 여기서 좀 찍어주세요~"

저희를 가이드 하느라 본인은 사진 찍을 생각도 않는 현진이를 카메라에 담습니다.

중국말도 잘하고 밥도 잘 시키고 기차, 비행기표 예매 등등 못하는 게 없는 우리의 든든한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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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사원의 모습입니다.

연암은 열하일기에서

천자가 무엇이 아쉬워서 서번의 승왕을 맞아 스승으로 떠받들고

이와 같은 황금 전각을 지어 바치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명목은 스승으로 대접하는 것이라 하지만 실상인즉,

전각 속에 가두어 두고 하루라도 세상이 태평하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이것을 보면 서번이 몽고보다 더 강성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결국 이 두 가지 일은 황제의 마음이 몹시 괴롭다는 걸 말해주는 셈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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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승덕으로 오는 디디에서

위에 보이는 기사님이 말씀해 주셨는데용,

일본군들이 청나라에 쳐들어 왔을 때 저 황금지붕을 뜯어가려고 올라갔다가

모두 다 떨어져 죽었다고 합니다...

 

저 기사님은 쭌언니께서 소개해주신 분인데,

전에 곰샘이 오셨을 때도 운전을 하셨다고 해요^^

말씀도 잘하시고 이야기도 이것저것 많이 해주셨어요~

거의 알아듣지 못했지만 현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저희가 고북수진에 가 있을 동안 아저씨는 낚시를 하셨습니다. ㅋㅋ

나중에 저희를 승덕 호텔 앞에 데려다 주시면서 꼭 가볼 만한 맛집까지 알려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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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더위를 식히며 웃고 떠들 때가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엄청난 체력 고갈로 귀도 안 들리고 말도 잘 못하게 된 은민 할매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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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베이징 생활이 걱정되는 베베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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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6개월간 중국에서의 삶에 만감이 교차하는 중국 사자

 

어제는 경추봉을 갔다가 베이징 베이스 캠프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베베를 떠나 상해로 넘어와서 이제 곧 소흥으로 가는 기차를 탈 예정입니다.

어제와 오늘, 동칠이들은 어떤 여행을 했을까요?

여러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걱정과 사랑으로 동칠이들은 아무 탈 없이 여행을 잘 하고 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그녕님의 댓글

그녕 작성일

음...피서산장인데, 열기가 후끈 느껴진다는ㅎㅎ 은민쏭 힘내~

반야님의 댓글

반야 작성일

여기도 엄청 찌는데  거기도 만만잖아 보이네.
얼굴표정 죽인다.! 사진으로 보니 베베브라더 너무 귀엽다.
방학은 끝나가고 커밍~ 쑨

무심이님의 댓글

무심이 작성일

뒷북 댓글.

베베 형제  화이링~~!!


mail : mvqblo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