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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소외되고 고단하지만 쓸쓸하지 않은 | 양명 로드, 귀주로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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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녕 작성일18-10-08 22:44 조회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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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 양명 로드

- 소외되고 고단하지만 쓸쓸하지 않은

 

안녕하세요 양명 로드에 오른 근영입니다.

이번 양명 로드의 목적지는 '귀주'.

양명 선생님께서 중앙정계에서 쫓겨나 오셨던 중국의 변방 지역이자

양명학의 출발이 된 큰 깨달음, 일명 '용장대오'를 이루었던 곳입니다.

(그래서 양명 선생님의 제자로 장장 15년을 살아온 문리스쌤이

이번 로드의 이름을 '소외되고 고단하지만 쓸쓸하지 않은'이라 지은듯하네요)

 

 

이번 로드는 다들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겨우 짬을 내서 떠나게 되었는데요

특히 살인적인 스케쥴로 녹초가 되신 고쌤께서는

태풍 콩레이로 비행기가 취소되길 은근 기대하셨다는ㅎㅎ

그러나 콩레이는 고샘의 기대를 무참히 저버리며 일찌감치 동해로 빠져나가고

저희들은 무사히 비행기를 타게되었답니다.

 

여행의 출발은....음.....뭐랄까.... 귀족 여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귀주까지 가는 하늘길은 일단 인천->상해, 그리고 다시 상해->귀주인데요

저희는 이 모두를 분명  일반석으로 끊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인천->상해로 가는 표가 비지니스인겁니다. 헐~

난생 처음 비지니스를 타게 된 양명로드 팀은

비지니스석 체크인으로 거의 기다리지 않고 수속을 밟고

들어가서는 간단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던 '항공사 라운지'에서 아침을 하고

다시 기다리지 않고 논스탑으로 비행기를 타보니

다리를 쭉쭉 뻗다 못해, 완전히 누울 수 있는 좌석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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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석에는 '라이방'이라며, 비지니스 스타일을 완성하신 두 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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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방을 벗고 신문과 스마트 폰으로 비지니스석 스타일을.

 

상해까지 가는 1시간 40분 동안 온갖 서비스들이 제공되었는데

(이를테면, 밥을 주기 전 식탁보 비슷한 것을 깔아준다든지, 물수건을 두 번이나 준다든지,

밥이 이쁜 그릇에 나오고, 젓가락이나 포크 등등이 플라스틱이 아니라든지 등등)

처음에는 신기방기 했지만, 슬슬 불편해지고, 결국에는

상해에서 귀주로 가는 비행기 일반석을 이용할 때는

역쉬 일반석이 우리 체질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이 결론에 이르게 된 팔할의 이유는 식사ㅎㅎ. 어찌된게 일반석 밥이 우리 입에는 더 잘 맞았다는ㅎㅎ)

 

그렇게 도착한 귀주.

그리고 중국하면 결코 빠져서는 쭌언니와의 도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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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나온 걸 못 보고 기다리고 있던 쭌언니 뒤로 몰래 다가가 써프라이즈를 하신 고쌤~

 

양명 로드의 귀족 체험은 쭌언니를 만나도 계속되었는데요

저희가 4일동안 묶을 숙소 또한 넘 삐까 뻔쩍.@@

피곤했던 이번 멤버들을 위한 하늘의 배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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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귀족 여행이 있냐며 신난 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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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에서의 첫 저녁을 먹으러 나오시는 두 쌤들. 싱글벙글~

 

이렇게 하루의 이동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 드뎌 본격적인 귀주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곳 귀주는 비행기가 도착할 때부터 뭔가 익숙함이 느껴졌는데요

그건, 바로 이곳이 묘하게도 강원도 함백의 느낌이 난다는 것이었죠.

해발 1000m인데다가, 첩첩이 산들이 있고, 그 산들의 산세도 그렇고, 공기에 기온까지

심지어는 제가 귀주 오기 하루 전 함백에 있었는데,

그날 아침 듣던 닭울음이 이 도심 한복판에서도 들려서 데쟈뷰를 느끼기도 했다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곳은 석회동굴이 많은 지형인데 이 또한 정선이나 함백과 비슷하다는)

(고쌤께서는 하루 죙일이 걸려 도착했는데, 강원도라고 투덜거리심ㅋㅋ)

 

첫날 첫 여행지는 양명선생님이 큰 깨달음을 얻으셨던 양명동.

3년 전만해도 거의 황량했던 곳이었다는데

지금은 완전 다른 모습.

1조원을 들여(역쉬 중국 스케일) 양명선생 문화 공원을 만들놨더라구요.

(아직도 완성은 안되었는데, 그래도 규모가 휘둥그레)

공원은 박물관에서부터 산책로까지 세심하게 꾸며져 있어서

생각보다는 괘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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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입구에 서 있는 양명선생님과 그 앞에 써 놓은 치양지.

양명 선생님 동상 높이가 1508미터 인데, 그 이유가 용장대오를 이룬게 1508년이라 그렇다고 하네요.

공원 곳곳이 양명선생과 관련된 의미화로 가득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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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 선생님의 제자로 살아온지 어언 15년. 드뎌 스승을 만나 넘나 기쁜 문리스 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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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앉아 계신 양명 선생님.

이곳은 양명 선생 문화원으로, 양명 선생님과 관련된 자료들로 가득가득.

문쌤을 위해 특별히 가이드분과 함께 공원을 돌았는데 이 가이드분이 넘 친절히, 넘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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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도착한 용장대오의 현장인 동굴.

이곳 소수민족인 이족, 묘족은 동굴에서 생활을 했고,

유배에 가까운 좌천을 당한 양명선생님 역시 이런 동굴서 생활하며

사유의 새로운 길을 열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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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하게 넓은 동굴 내부. 이곳에서 강학을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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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부터 동굴, 그리고 다시 공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지친 고샘.

특히 박물관에 약한 고샘은 박물관 투어가 끝나고 밖에 나오자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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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을 넘게 돌아다니며 넘 많은 설명을 들은 뒤, 공부에 지친 줄자와 고샘.

"많이 했다 아이가~"

 

양명 공원 투어를 마치고 점심을 먹은 뒤 찾은 곳은 또 다른 동굴인 '완역와'

완역와는 양명 선생님이 주역을 가지고 놀던 동굴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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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은 층계로 내려가 아래쪽에 자리했는데요, 굴 안은 불빛 하나 없이 어두컴컴.

양명 공원과 달리 이곳은 아직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찾아오는 길도 힘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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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주역의 흔척을 담고 계신 고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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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동굴을 빠져나와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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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 선생님을 만난 기쁨에 하루 종일 신나있는 문쌤 사진을 마지막으로

귀주 로드 1~2일차를 마칩니다.

그럼 다음 귀주 로드 소식까지, 짜이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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